지속가능한 친환경 돛 달고 글로벌로 가는 태평양물산

2021-03-01 김우현 기자 whk@fi.co.kr

환경친화 ‘RE: ON’ 컬렉션 내놓고 지속가능 경영에 선제적 투자


지난해 12월 개최된 'RE: ON 컬렉션' 전시회 모습



50년 역사의 의류수출 기업이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한 경영가치로 채택하고 있는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기업의 비전이자 경영철학이다.


고 임병태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09년 30대 중반 나이에 2세 경영을 시작한 임석원 대표는 젊고 신선한 바람으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지속가능경영의 최일선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주력 사업인 의류수출(우븐, 니트, 셔츠 등) 부문을 필두로 프리미엄 다운(프라우덴), 합성 충전재(신클라우드), 침구(소프라움) 사업 등을 전개하며 연간 9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태평양물산은 윤리경영, 사회공헌, 환경 등 세 가지를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지속가능 경영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합성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SynCloud)'는 RCS 인증에 이어 재활용 GRS 인증까지 획득, 국제적으로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품질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신클라우드'는 제품 생산량의 70% 이상을 재활용 페트병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500ml 페트병 약 7700만개를 재활용한 양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공급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RE: ON'과 리사이클 브랜드 'RE: WORK'를 론칭하고 의류 부문에서의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소재 개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의류 제작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새롭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소재 및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섬유 의류사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태평양물산의 주요 제품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리사이클 다운 '프라우덴'



◇ 지속가능 컬렉션 'RE: ON'
소재부터 원단,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 과정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브랜드를 말한다. RE(다시)+ON(켜다)의 합성어로 우리가 소비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다시 생각하고(Re-think), 행동하며(Re-act),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Re-value)' 서스테이너블 컬렉션을 의미한다.


RE: ON은 소재, 공정, 디자인 등 모든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 지도록 설계돼 있다. 먼저 소재는 오가닉, 리사이클, 식물기반, 생분해성, 물과 에너지를 절약한 친환경,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소재 등이 사용된다. 또 공정에서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하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생산 프로세스와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마지막 디자인 부분은 오래 입고 수선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한 가지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원칙이 중요하다.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초 국내 친환경 원사 및 원단업체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E: ON 컬렉션의 소재 개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의류 생산 전반을 함께 추진해 왔다. 그 결과물로 지난해 11월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한 가운데 'RE: ON 컬렉션'을 전시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어 12월에는 RE: ON 프로젝트의 성과를 총망라하는 자리로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전시회를 열고 태평양물산의 지속가능한 기술 및 친환경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특히 WWF(세계자연기금)와의 협업을 통해 'RE: Textile'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必환경 시대를 맞아 의류의 제조에서 사용,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Slow Fash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RE: ON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리사이클 패션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지속가능한 의류 생산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RE: WORK'



◇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RE: WORK'
지속가능한 패션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태평양물산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RE: WORK'는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직접 분해하고 다시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이다.


태평양물산은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자투리원단, 자재 등 의류 폐기물을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 WORK는 이렇게 수거된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해 옷, 가방, 마스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내놓고 있는 것이다.


◇ 프리미엄 리사이클 다운 '프라우덴'
태평양물산은 친환경 소재인 우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프리미엄 리사이클 다운 '프라우덴'은 이불, 침낭, 재킷 등 반드시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후 폐기한 제품에서 다운을 수집, 가공해 다시 새로운 충전재로 만들어야 한다.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서 수거한 충전재라면 진정한 의미의 리사이클 다운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라우덴'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가공한 리사이클 다운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수준의 고급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 합성 충전재 '신클라우드'
구름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보온 충전재 이면서 폴리에스터 소재로 만든 제품을 일컫는다. 자연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신클라우드'는 완벽한 따뜻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재활용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소재로 평가 받는다.




합성 충전재 '신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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