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무신사 ‘도시인’ 세력 키운다

2021-02-24 서재필 기자 sjp@fi.co.kr

무신사 이어 더벤처스서도 투자 유치 성공... 베트남 유일 온라인 플랫폼


도시인이 더벤처스,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베트남 패션 플랫폼 도시인(DOSIIN)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 그룹(대표 김상혁)'이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업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더벤처스 주도 아래 스프링캠프까지 합류, 두 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진행됐다. 이 회사는 앞서 2018년 무신사로부터 소액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도시인은 현지 감도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유일한 베트남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이다. 단순 큐레이팅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더해 판매함으로써 입점 브랜드들의 마케팅과 브랜딩을 돕는 파트너 역할도 도맡아 하고있다.


1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베트남 패션시장은 90% 이상이 오프라인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허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패션 소비축이 변화하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내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MZ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도시인에 입점을 희망하고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고 편하게 스트리트 브랜드를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플레이스를 만들어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앱은 6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체 SNS 채널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최신 패션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매거진 발행하면서 자발적 커뮤니티 형성과 콘텐츠 공유에 집중했다. 고객들의 실제 제품 착용 사진을 기반으로 공유되는 사용자 후기 는 제품 구매로, 디지털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한 자체적인 바이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무신사의 시작과 결이 닿아있다.


이 회사 김상혁 대표는 지난 2019년 <패션인사이트>에 베트남 시장을 주제로 외고를 기고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 바 있다.


김상혁 대표는 "도시인은 현재 360여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 MAU 35만여명이며, 월평균 5000건 이상 구매가 발생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베트남 스트리트 패션 씬에서 우리나라 무신사처럼 압도적인 온라인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지금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보여준 도시인 성과는 현지에서 경쟁사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며 "현지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아이템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면 베트남 온라인 패션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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