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 기대

2021-01-2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이미영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 대표



지난 2017년 설립된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이하 KEFN)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패션기업들 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여 윤리적 패션 생태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KEFN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 성장 플랫폼인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와 공동매장인 SEF를 운영 대행하고 있다.


이미영 KEFN 대표는 "2017년 동대문 두타에 'SEF' 매장을 처음 오픈할 때만해도 '서스테이너블'이라는 단어 개념조차 생소했고 국내 친환경을 위한 패션 브랜드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3년여 시간이 지나고 나니 국내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친환경, 윤리적, 공정무역 등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가 증가했다. 패션 기업들의 친환경 의지도 상당히 고취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EFN은 올해 동대문의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에 입주할 신규 브랜드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SEF'의 디지털라이징을 통한 O2O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대문 DDP 매장의 디지털 스토어를 개발해 온-오프를 연결하고 인터넷쇼핑몰을 오픈, 온라인 판로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진행해왔던 지속가능패션서밋은 올해 각 이슈별로 세분화해 작은 규모의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패션 기업과의 협업 및 다채널 미디어와 제휴 등 친환경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영 대표는 "이제는 양적성장의 속도보다 질적성장 속도를 앞당겨야 할 때이다. 국내에서도 '프라이탁'처럼 친환경 패션을 대표하는 리딩 브랜드가 탄생해야 후속주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플리츠마마' '비건타이거' '오버랩' '오픈플랜' 등 혁신적 창조기업이 친환경 이슈를 던지고 패션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요소로, 대형 패션 기업에서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취지가 강하다. 시장 전체가 바뀌려면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중견 패션기업들의 적극적인 변화나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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