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연결하는 패션 STYLE CREW

2021-01-2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패션플러스, 2030대 취향 플랫폼 ‘스타일크루’ 론칭


제품 구매와 리뷰 공유가 아닌, 브랜드 경험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 있다면?


인터넷쇼핑몰의 무차별 등장으로 이제는 온라인 쇼핑의 혼돈 속에 살아가고 있다. 맨투맨 하나 구입하려고 2시간을 헤매다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내 장바구니를 보면 허무함이 밀려온다.


패션플러스(대표 채영희)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한 쇼핑 문화를 전달하고 입점 브랜드에겐 상생의 이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스타일크루(STYLE CREW)'를 론칭한다. 오는 2월 프리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일크루'는 '브랜드와 소비자, 콘텐츠와 커머스가 연결된 플랫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스타일크루' 무엇이 다른가?
우선 '스타일크루'는 20~30대를 타겟으로 한 패션 플랫폼으로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된다. 방대한 콘텐츠를 제안하기 보다 감도와 깊이있는 브랜드를 잘 선별해 큐레이션한다. '무신사' 'W컨셉' 등에서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보다 나만 아는, 또는 나를 잘 아는 특색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매력 포인트는 '브랜드와 소비자,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한다'는 콘셉으로 플랫폼 내에서 입점 브랜드의 브랜딩이 가능하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브랜드와 상품을 가장 돋보이게 해줄 특별한 공간인 '쇼케이스'는 오직 하나의 브랜드를 위해 스타일크루 크리에이티브팀이 독창적인 기획, 특별한 비주얼, 브래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것이다.


또 브랜드와 소비자의 연결을 위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크루들과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제품 리뷰 일색인 여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이와 함께 개인에게는 체형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이사이즈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맞춤형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패션플러스가 '스타일크루'의 경쟁 포인트로 내세운 것은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스타일크루' 입점 브랜드 중 한 달에 한 두 브랜드를 선정, 집중 조명하고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개발, 총괄 지원한다. 또한 '스타일크루' 매거진을 통해 취향에 대한 콘텐츠를 전달하고 셀럽, 크루와 함께 이색적인 협업 기획 및 단독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패션플러스는 영상, SNS 등 디지털 마케팅 전문 업체인 이클립스엠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스타일크루' 콘텐츠를 독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클립스엠은 휠라, SI인터내셔날, 코오롱, 금강 등 굵직한 패션 기업들의 디지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채영희 패션플러스 대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역할은 우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모으고 고객들의 유입을 늘려 구매율을 높임으로써 브랜드의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자사 PB를 활용한 수익 개선보다 입점 브랜드의 브랜딩을 돕고, 플랫폼에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고객들 스스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패션플러스 이커머스 노하우에 콘텐츠 경쟁력 탑재
'스타일크루' 등장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패션플러스의 성공 스토리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다. 


패션플러스는 1999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패션쇼핑몰로 시작했으나 운영자가 바뀌면서 시장 장악력이 흔들렸다. 지난 2012년 모다아울렛의 투자 유치 후 현재의 채영희 대표 체제로 바뀌고 나서 5년 동안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2015년 700억원 규모였던 거래액은 2019년 3000억원, 2020년 4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10월까지 70~80% 신장률을 유지하며 강세를 띠었다. 올해는 5700억원을 목표로 정했으며 사이트 리뉴얼과 시스템 고도화 작업, CS 강화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패션플러스는 아울렛 전문 패션몰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리빙까지 포함한 토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성장했고 여성, 스포츠뿐만 아니라 아동, 패션잡화, 리빙 카테고리까지 탄탄한 종합몰이 되었다. 특히 아웃도어, 골프 등 스포츠 카테고리는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플러스는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에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스타일크루'를 이커머스 신예 스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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