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잡으려면 ‘라방’이 필수

2021-01-20 황연희 기자 yuni@fi.co.kr

10명 중 9명은 온라인으로 의류 구매

형지엘리트가 10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류 소비 행태를 조사했다.

10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라면 온라인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필수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이달 초 10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의류소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1%가 온라인을 통해 옷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9명은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한다는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을 모아놓은 '브랜디' '지그재그' 등 커머스 플랫폼을 선호하는 비중이 전체의 28%로 가장 높았고 오픈마켓 14%, 무신사, ABC마트 등 온라인 멀티 브랜드숍은 11%에 머물렀다. 이렇게 온라인 구매에 집중된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대폭 줄여 오프라인 매장 방문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그재그' 연간 거래액 추이

무엇보다 독특한 것은 라이브 커머스의 선호도다. 전체 응답자 중 56%의 청소년이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해 의류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트렌디한 아이템과 이벤트(39%), 실시간 채팅과 쌍방향 소통(20%), 최저가 구매(20%) 등의 장점에 기인한다.

또 명품 브랜드에 대한 구매 니즈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73%)은 명품 의류 구매 경험은 없었고 이 중 35%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많이 사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를 선택한 이유로 고급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14%), 하나의 재테크라고 생각한다(9%)는 의견이었다.
이에 반해 중고 의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브랜디' 누적거래액 추이

한편 10대들의 선호 유통 채널로 꼽힌 '지그재그'와 '브랜디'는 지난해 실제 커머스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거래액 7500억원, 누적 거래액 2조원을 기록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2800만건 이상, 월평균 이용자는 300만명에 달했다. 여성쇼핑앱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브랜디'는 2019년까지 3년 동안 3000억원의 누적거래액을 쌓았는데 지난해 한 해에만 3000억원을 기록하며 론칭 5년만에 누적 거래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3년 간의 실적을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 모두 달성한 것이다.
'브랜디'의 성장세는 하반기에 집중됐는데 4분기에 월 최대 거래액 400억원을 달성했고 앱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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