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프랑크푸르트, 코로나 불구 올해 실적 기대이상

2020-12-30 김우현 기자 whk@fi.co.kr

전세계 주요 도시서 150개 전시회 열고 총 2억 5000만유로 매출 기록



볼프강 마찐 회장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이자 메쎄프랑크푸르트 감사회 의장인 필드만 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은 전시회 업계를 뿌리채 흔들었고 마비 시켰다. 하지만 메쎄프랑크푸르트는 다년간 축적된 디지털 전문 기술과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덕분에 올 한 해 전세계에서 150개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총 매출액은 약 2억 5000만유로를 달성했으며, 비록 유동성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실용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은 그는 “지금과 같이 매우 힘든 시기에 사업 관계자들과 고객에 대한 책임을 결합하는 것은 업계, 산업 및 무역에 대한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연대의식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쎄프랑크푸르트를 프랑크푸르트 도시 생태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市가 지분을 보유한 다른 수많은 기업들에게 하나의 모델 케이스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메쎄프랑크푸르트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배분했으며 국제무역박람회 분야에서 다양한 고용주이자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지난 10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9 회계연도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했다.




콩그레스 센터



최근 2020년 그룹 성과 추정치 발표 현장에서 볼프강 마찐 회장은 “전세계 각국 정부의 여행 제한 지침은 수십년 동안 그 가치를 증명해왔던 무역박람회 산업을 사실상 마비시켰다”면서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교할때 행사 개최 수가 3분의 1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올 한해 총 2억 5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몇 년 간 이룩한 경영실적 덕분에 금융 시장에서 유동성 확보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주주들 또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가능한 자체 자원을 활용하는 한편 엄격한 비용 절감 계획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각각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항상 그래온 것 처럼 메쎄는 이번에도 직원 정리해고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자리 보호 측면에서 개인 비용의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새로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찐 회장은 “우리 직원들은 2022년까지 유동적인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회사 역시 외부 채용 공고를 하지 않고 정부의 단기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고용 스트레스를 덜어주는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다각화 전략 및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이윤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 및 전세계 시장에서 각종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메쎄프랑크푸르트가 경쟁 우위를 갖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세계에 포진한 30개 자회사와 50개 협력사로 이루어진 강력한 네트워크를 꼽는다. 이것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153개 행사가 메쎄프랑크푸르트 이름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저력이 된다는 평이다. 여기엔 3만 31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약 1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52개의 무역박람회가 총망라된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 회복세가 인상적이다.


“지난 10월 중국 현지에서 개최된 메쎄프랑크푸르트 전시회에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전시업체와 방문객이 참가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데트레프 브라운 부회장은 “사람들은 직접 만나 상호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그것을 원합니다. 이는 우리 DNA에 각인돼 있고 특히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에게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는 주로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유망 고객 생성 및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키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디지털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새로운 정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B2B 마켓플레이스로 디지털 주문 플랫폼인 넥스트레이드(Nextrade)를 준비해 왔으며, 암비엔테(Ambiente), 텐덴세(Tendence) 등 홈 & 리빙 분야을 위한 플랫폼은 지난해부터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소비재 전시회를 보완해 준다”고 말했다. 30개국에서 200개 이상 업체가 30만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80개국 3000여명의 바이어가 호응하고 있다.


앞으로 B2B 마켓플레이스는 하임텍스틸, 크리에이티브월드, 크리스마스월드 전시회 참가업체에게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브라운 부회장은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코로나로 인한 지속적인 제약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인 내년 1분기 주요 행사를 4월이나 5월로 연기해 놓은 상태”라며 “오프라인 전시회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베 벰 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본사의 게스트 이벤트 사업의 발전상황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끝이 보이지 않지만 다가오는 회계연도와 그 이후시즌에 대한 다양한 요청들은 이벤트 주최자들이 전시회를 상호작용을 위한 실제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전시장은 관련 위생 및 안전 기준에 따라 전시업체와 방문객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공공부문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책을 훨씬 넘어선 통제 메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내년에는 배지 월드, 화이트 레이블 엑스포, 켐스펙을 비롯 섬유 산업의 하이라이트인 프랑크푸르트 패션위크를 포함 새로운 컨셉의 게스트 이벤트들이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2023년엔 국제 척추 행사인 ‘유로스파인’이 메쎄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게 된다.


5홀 증축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벰 부회장은 “5홀 증축 프로젝트는 우리 전시장의 품질에 대한 세대간 투자이며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의 향후 행사들을 계획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해 건물의 시공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검토되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건설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관련 계약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안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메쎄프랑크푸르트는 위기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전략 지향점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는 유동성 중심의 비즈니스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 실용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현재 그룹 포트폴리오에는 2022년까지 20개 이상의 새로운 이벤트가 예정 되어 있다.


마찐 회장은 “우리 업계의 활동을 위한 기본 조건이 우리가 다시 지속적인 성장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하반기 상황을 감안할 때 2024년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이벤트도 변화할 것이다. 마찐 회장은 “어쨌든 우리는 우리의 행사들에서 핵심 요소와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하지만 개인 상호작용은 항상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에는 메쎄프랑크푸르트가 대면 비즈니스 지원에 대한 최우선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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