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1 황연희 기자 yuni@fi.co.kr
텍스타일 디자인 선진화와 전문가 양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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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되려면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텍스타일(원단)의 디자인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김혜령 프린톤 대표는 패션 디자인 영역에 있어 텍스타일 디자인 및 그래픽 R&D 강화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텍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디자인 아웃소싱을 확대하며 디자인 스튜디오가 늘어나고 있지만 텍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는 전무하다 할 수 있다. 여전히 해외 텍스타일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구입해 개발하는 비중이 높다.
김혜령 프린톤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제품 디자인을 기획할 때 실루엣 디자인에 치중하는 편이고, 소재 그래픽이나 컬러 디자인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원단 개발에 있어서도 소재 특성(기능성)이나 패턴 개발은 활발한데 그래픽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는 곳은 많지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텍스타일 그래픽 디자인이 원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동영상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고객들이 제품의 시각적인 요인에 의해 구매욕구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령 프린톤 대표는 여성복 '오즈세컨' '질바이질스튜어트' '하니와이' 컬러리스트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독립했다. 1인 기업 아트마루로 창업해 컬러리스트 및 텍스타일 디자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2017년 성수동에 패션 그래픽 스튜디오인 프린톤(PRINTON)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여성복 등 패션 브랜드들의 텍스타일 디자인 아웃소싱, 컬러 컨설팅 작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근본적으로 텍스타일 디자이너, 패션 컬러리스트 등 인재 양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1인 디자이너, 창업 준비자, 학생 등이 주 교육생이다. 무엇보다 프린톤의 강점은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텍스타일 디자인이 아닌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꼭 미대나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어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혜령 대표는 "국내 DTP 프린트 시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 그래픽 텍스타일 디자인의 효율성 및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등의 정책들이 DTP 프린트 시장의 발달을 촉진시키고 있는 만큼 국내 패션 기업에서도 그래픽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육성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실무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강점인 프린톤은 최근 실무 디자이너 교육을 추가하면서 교육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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