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사이즈가 대세?...NO, 짧아야 핫하다

2020-10-15 김우현 기자 whk@fi.co.kr

구호플러스, 오이아우어 등 ‘크롭’ 트렌드 제안...레트로 영향 짧은 기장 주목

‘에잇세컨즈’ 리브 숏 버튼업 카디건


쌀쌀한 날씨에도 ‘크롭(crop)’ 아이템이 주목을 끈다.


지난 여름, 밑단을 시원하게 자른 듯 짧고 타이트한 크롭 톱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룩이 거리를 휩쓸었다. 1980~90년대 유행하던 배꼽티와 통바지의 재해석이었다. 올 가을/겨울에도 레트로와 함께 편안한 의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여전히 짧은 기장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크롭 카디건이나 재킷, 아우터는 비교적 가볍고 활동성을 높여줘 근거리 외출에 편안하게 걸치기 좋다. 복고 감성으로 힙한 패션을 완성시킬 뿐 아니라, 하체를 길어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이번 시즌 크롭 기장을 특히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길이는 짧고 핏은 볼륨 있게 구현한 구조적인 실루엣을 적극 활용했다. 세미 오버 핏의 크롭 울 혼방 재킷, 금장 단추로 포인트를 준 크롭 트위드 재킷, 아웃 포켓 디테일의 쇼트 패딩, 볼륨 소매를 적용한 크롭 카디건 등이 그 것이다.


‘오이아우어’ 핸드메이드 숏 코트


가을 시즌 대표 상품으로 출시한 시그니처 버튼 디테일 쇼트 재킷의 경우 블랙, 그레이, 브라운 체크 등 전 컬러가 리오더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화사한 크롭 아이템을 찾는다면 온라인 전용 컨템포러리 여성복 ‘오이아우어’ 컬렉션을 주목하자. 오이아우어는 귀여운 아이보리 컬러의 핸드메이드 쇼트 코트에 루즈한 베이지 슬랙스를 매치하고 짧은 램스울 니트 카디건과 롱 스커트를 조합한 핑크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캐주얼한 쇼트 재킷에 와이드 원턱 팬츠를 매치한 브라운 컬러 셋업 패션도 제안했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한층 다양한 스타일의 크롭 패션을 선보였다. 슬림한 실루엣으로 바디라인을 여성스럽게 표현한 리브 짜임 카디건에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카디건의 단추를 모두 잠궈서 풀오버 니트로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 밖에도 짧은 기장의 세련된 트위드 재킷, 시크한 가죽 재킷, 사랑스러운 체크 울 코트, 빈티지한 꽃 자수 니트 등도 내놓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올 FW시즌 가장 트렌디한 패션은 단연 짧은 기장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추워진 날씨에는 울 소재 크롭 코트에 볼륨 있는 팬츠를 매치하거나 경쾌한 숏 패딩과 중간 기장 스커트의 조합으로 따뜻하면서 황금 비율까지 완성해주는 룩을 연출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구호플러스’ 볼륨 슬리브 크롭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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