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백화점 유명 브랜드 과감히 수용

2020-10-14 서재필 기자 sjp@fi.co.kr

가방·신발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해 소비자 선택폭 넓혀

지그재그가 제도권 브랜드 입점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여성 쇼핑앱 '지그재그'가 오프라인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킨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으며, 이에 앞서 몇 개월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플랫폼과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서정훈 대표는 "지그재그는 트렌드와 가격 강점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 고객들 가운데도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물론 해외 고가 브랜드까지 구매를 희망했다. 이번 카테고리 확장은 이러한 '지그재그'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했으며, 입점사들의 입장도 최대한 반영해 조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그재그는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확장함으로써 지그재그 하나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와 카테고리 확장 전략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브랜드와 온라인 쇼핑몰의 성격과 유저들의 니즈도 서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브랜드들의 입점 기준과 적정 수준의 판매 수수료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신발과 가방이다. 크로키닷컴이 축적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 대다수가 의류는 카테고리가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지만, 가방이나 신발 등 잡화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지그재그는 사용자 누구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을 늘리고 기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유저들에게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고 입점 셀러들에게는 실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구매자를 매칭해주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과 통합 결제 시스템인 Z결제로 올 상반기 누적거래액 2조원(2015년 출시)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이러한 기술력과 동대문 패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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