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와 헬스러 잡는 ‘홈트 플랫폼’

2020-10-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워너글램’ ‘짐콕’ 시장 선점 노린다


코로나19로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Home-Training) 시장이 커지고 있다. 홈트(홈트레이닝의 줄임말)는 유튜브와 SNS채널에서 꾸준히 유행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시장 파이가 급격히 커졌다. 다양한 홈트레이닝 전문 유튜브 채널과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으며 20~30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이상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와 자신을 가꾸는 삶이기에 수많은 헬스 용어와 유행어들이 등장하고 관련 커뮤니티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은 미국 가정용 운동 플랫폼 기업 인수를 통해 홈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뮬라 등 애슬레저 대표 기업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이들은 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데 이어 전문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박원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차장은 "자체 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 '워너글램'을 통해 홈트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초보뿐만 아니라 운동을 지속하지 못했던 소비자까지 고객 저변을 넓혔다"고 전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홈트레이닝 시장을 겨냥한 IT 기반의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 '워너글램'을 선보인다


◇ '젝시믹스', D2C 홈트 플랫폼 '워너글램' 선보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홈트레이닝 시장을 겨냥한 IT 기반의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 '워너글램'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강민준 대표 진두지휘 아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를 위해 사내 플랫폼 개발 그룹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또한 지난 7월 글로벌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MOU를 체결해 앱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강점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워너글램'은 홈트레이닝과 자기관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 '믹스투믹스' '거꾸로당' '쓰리케어' 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 판매와 커뮤니케이션 채널에도 순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홈트레이닝 시장의 주요 제품인 운동 도구 카테고리를 별도로 준비, 자체 디자인 개발과 생산체계를 구축해 전문적인 홈트 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가정용 자전거, 홈캠 등 실제 운동 기구를 IT와 접목시켜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홈 트레이닝 유튜브 채널 '워너글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을 적극 노출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독자는 4만명을 넘었으며 요가계의 인싸 황아영를 비롯 박서연, 조용태 강사가 모델로 활동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 '뮬라웨어', '짐콕'으로 승부
뮬라(대표 조현수)가 홈 트레이닝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명임 뮬라 팀장은 "'뮬라웨어'는 홈트레이닝 비디오 사업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1세대 홈트채널로서 노하우와 현대적인 트렌드를 접목시킨 홈트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홈트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브랜드 크리에이티브팀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올 초 4월 온라인을 결합한 운동 콘텐츠 고온(go-on)을 론칭,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 짐콕으로 명칭을 바꾸고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짐콕 인기 요인은 △맞춤형 콘텐츠 △우수 강사를 꼽을 수 있다. 한가지 종목에만 집중하는 타 채널과 달리 연령, 성별, 체형 등 세분화된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는 요가, 근력운동, 발레핏, 스트레칭, 하이로우, 태보 뿐만 아니라 재활, 산후관리 등이 있다. 또한 12명의 유명 강사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바베바니 홈트레이닝, 이사희 다이어트 요가, 정효리 발레핏, 마리아 칼로스 남매 홈 크로스핏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과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추가로 정현주 트레이너 산후 관리 프로그램은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 재생시간이 높은 콘텐츠다.


한편, '뮬라웨어'는 시청자와 트레이너가 쌍뱡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전문 홈트레이닝 어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오프라인 클래스 등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유니크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명임 뮬라웨어 팀장은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뮬라는 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 짐콕을 선보이며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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