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L UP’ 앱, 사입삼촌 & 도소매 셀러와 함께 성장해야죠

2020-09-18 김우현 기자 whk@fi.co.kr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

'SELL UP 삼촌앱' 화면

쉐어그라운드(대표 이연)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기반 사입대행 회사로서 동대문 사입삼촌들의 불편한 업무수행 방식을 간소화한 'SELL UP 삼촌'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사입삼촌들의 모든 거래내역을 데이터화,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그들이 거래하는 소매 셀러들에게도 주문 및 정산 데이터를 볼 수 있는 SELL UP 소매 웹페이지를 제공해 상승효과를 꾀하고 있다. 현재는 사입삼촌, 소매 셀러에게만 서비스 중이지만 추후 도?소매 셀러들에게도 웹페이지를 제공하고 업무 현황을 보기 쉽게 만들어 효율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 대표와 일문일답.



Q / 쉐어그라운드는 어떤 회사인가
지난해 3월 설립된 쉐어그라운드는 동대문 도매시장의 사입관리 플랫폼인 'SELL UP'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SELL UP은 각 도매처에 터치 하나로 주문이 전송되고, 사입자들은 기존 종이 주문장에 수기로 체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입삼촌은 거래하는 소매 그리고 소매와 거래하는 도매 사이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오픈 플랫폼인 SELL UP이 그들의 업무를 도와줘 자연스럽게 사입삼촌과 거래하는 도소매 셀러들도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사입대행 및 정산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Q / 쉐어그라운드 설립 전 이 대표의 이력은?
1020세대 타깃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했으며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이고트립'이란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개한 경험이 있다. 또 서울시 산하 동대문글로벌명품시장육성사업단과 함께 도매시장 공동브랜드 'DFWM'의 기획& 운영, 해외박람회 참가 등의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특히 공동브랜드 DFWM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소매 기준에서 바라본 동대문 도매시장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도-소매간 거래를 관장하는 사입삼촌에 집중하게 되었고, 사입삼촌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주면 자연스레 도-소매 업무 효율도 높이질 것이란 판단 아래 SELL UP 삼촌앱을 론칭하게 됐다.


Q / 동대문 시장에서 사입삼촌이 하는 역할은?
국내 패션시장의 60% 이상이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커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강하다. 이 중 국내 패션 소매셀러(온라인, 오프라인 포함)의 90% 이상이 사입삼촌을 통해 업무가 이뤄진다. 사입삼촌은 소매셀러로부터 받은 주문을 도매에게 대량 발주하고 도매처에 들러 상품을 픽업해 소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사입삼촌은 단순히 상품 픽업에 그치지 않고 매일 도매와 거래하면서 우호적인 관계 속에 소매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 도매로부터 샘플 사입을 진행하는 MD 역할, 더 나이가 도매의 신상품 출시 시 원활한 판매를 위한 영업까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Q / 'SELL UP 삼촌' 앱이란?
 SELL UP 삼촌앱은 도-소매 간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를 디지털 서비스로 혁신해 효율화를 꾀하고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표방한다. 그 연장선에서 기존 사입삼촌뿐 아니라 사입업무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Q / 향후 SELL UP의 확장 방향은?
SELL UP은 현재 삼촌앱과 소매웹을 오픈했고, 이달 중 도매웹이 오픈될 예정이며 향후 소매와 도매웹을 더욱 디벨롭시킬 예정이다. 우리는 SELL UP 삼촌앱과 소매웹을 통해 소매셀러와 SELL UP 삼촌앱을 사용하는 사입삼촌을 매칭시켜 보다 나은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Q / 사입삼촌이 없어질 것이란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우리도 종종 그런 얘기를 접하는데 도소매간 거래에서 사입삼촌이 빠지면 중간유통 단계가 하나가 줄어드니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단언컨대 해당 시장 규모가 커지고 시장의 플랫폼이 커진다고 해서 한 구성원인 사입삼촌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동대문 시장 구조가 복잡하듯 사입삼촌은 단순 중간 유통업자가 아니다. 이들은 소매셀러가 원하는 상품을 찾을 때나 무료로 샘플을 받아 부담없이 신상품을 촬영하고자 할 때 필요하고, 도매셀러 역시 영업삼촌 혹은 샘플삼촌을 따로 고용할 정도로 사입삼촌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게 사실이다.


Q / 쉐어그라운드 서비스는 이탈율이 적다고 들었는데
현재 거래중인 도-소매 셀러들이 SELL UP 플랫폼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더 나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품 거래를 하는 도?소매 셀러들에게 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밸류체인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쉐어그라운드는 모든 업무를 직접 진행하는게 아니라 분야별 최고의 서비스를 갖고 있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PL-세방기업, 퀵서비스-센디, 디지털 마케팅-미디언스, 결제 및 편리성-삼성카드 등과 MOU를 맺고 협업 중이다.


Q / 이 중 삼성카드와의 코웍이 눈에 띄는데
지난 4월 삼성카드와 첫 업무를 시작한 이후 오는 25일 정식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그 첫번째 미션으로 현금결제가 불편한 소매셀러들을 위해 사입대금 카드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결제 부분 이외에도 사입삼촌과 도소매셀러 대상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상품 개발, 사입삼촌 케어 프로그램 도입, 자체상품 제작 시 카드결제 도입 검토 등이 포함된다.


Q / 향후 목표는? 
우선 SELL UP 삼촌앱 서비스를 통해 사입삼촌들이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 도-소매셀러들에게도 서비스를 확장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동대문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더욱 편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