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쉐라이브, 시청자와 소통하는 SUN이 대세 비결이죠

2020-07-01 서재필 기자 sjp@fi.co.kr

장선향 스타일쉐어 콘텐츠&커뮤니티팀 리더

쇼핑 크리에이터 밤비걸(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한 장선향 리더(맨 오른쪽)과 스쉐라이브 기획팀


스타일쉐어에서 론칭한 라이브 커머스 스쉐라이브가 핫한 리테일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론칭 이전부터 '키르시' 'FCMM' '엘레쎄' 등 스트리트 캐주얼로 완판하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까지 주 1회 정기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협업한다.


앞선 3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시작되면서 언택트 소비 확산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용자 참여도 급증했다. 지난 3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사용자 채팅 반응은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4.5배나 뛴 11만 건을 기록했다.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스타일쉐어는 스쉐라이브로 다른 이커머스보다 한 발짝 앞서 있다는 평가다. 그리고 스타일쉐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콘텐츠&커뮤니티팀도 꾸렸다. 이 팀의 리더인 장선향 팀장을 만나 스쉐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스쉐라이브, 요즘 얼마나 핫한가?
 지난 2~3월 스쉐라이브 거래액이 껑충 뛰었다. 특히 스쉐라이브가 정식 출시된 2월에는 메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방송을 개편하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10배나 상승했다. 가장 두드러진 수치는 사용자 참여 지수다. 지난 3월 사용자 채팅 반응은 11만건으로, 이는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 수치였다. 스쉐라이브 베타서비스를 진행했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4.5배가 증가한 셈이다. 내부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시작된 3월 비대면 소비의 확산이 결정적 요인이 되지 않았나 분석하고 있다.


Q. 최근 백화점과 제도권 브랜드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670만 패션&뷰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홈쇼핑 호스트가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라이브 방송이라는 점이 매력을 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스쉐라이브에서 인플루언서들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나 최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타 채널에 비해 패션, 뷰티 실수요자들 중에서도 MZ 세대에 타겟팅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
6월 23일부터 현대백화점과의 주 1회 정기 방송도 진행했다. 방송은 스타일쉐어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스타일쉐어는 라이브 방송 기획 및 송출·온라인 마케팅을, 현대백화점은 입점 브랜드를 통한 상품 소싱을 맡는다.
스쉐라이브를 통해 MZ세대를 만나고자 하는 제도권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더' '엘레쎄' '키르시' '스파오' '바닐라코' '롬앤' 등 100여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 불황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Q. 스쉐라이브 콘텐츠 기획 과정이 궁금하다
먼저 라이브를 진행할 브랜드와 결이 잘 맞는 크리에이터를 섭외한다. 해당 브랜드와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패션 크리에이터이거나, 스타일쉐어 내부 인기 유저, 외부 MCN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디밀 등 국내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 섭외가 가능하다. 그 후 크리에이터의 강점과 취향, 선호를 고려하여 스타일쉐어 내부 라이브 방송팀과 방송 내용과 주제를 기획하게 된다. 젊은 층의 선호를 잘 알고 있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기 때문에 확실한 시너지가 나고 있다. 방송 후 사용자 반응을 측정하여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나 크리에이터와는 협업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Q. 판매할 아이템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보통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간 조율을 통해 아이템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월 1회 정도는 시즌에 맞춰 기획하기도 한다. 지난 1월 김가은 트레이너와 함께한 '홈트레이닝 클래스',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크리에이터 하이예나가 진행한 '친환경 팁 공유 방송' 등이 그 사례다. 앞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의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넘어 생생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미디어로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Q. 최근 자체 인플루언서(SUN)를 육성하는 것처럼 보인다
맞다. SUN은 스타일쉐어가 올 상반기부터 육성하기 시작한 패션·뷰티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스타일쉐어에는 패션, 뷰티 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메시지를 전달할 줄 아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다. 이를 라이브 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해서 본다면, 스쉐라이브는 유저들이 메가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매월 브랜드와 SUN 멤버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UN 멤버들은 콘텐츠 속에서 본인의 생생한 브랜드 경험을 유저들에게 공유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저 성장 지원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Q. 이제 막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스쉐라이브만의 전략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고, 아직까지 No.1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쉽게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핫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은 틀림이 없다.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유통 채널들도 라이브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처럼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섭외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쉐어는 10년간 MZ세대 유저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때문에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스쉐라이브의 경우 틱톡커, 유튜버들과의 합이 좋아 이들과 꾸준히 협업한 콘텐츠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스쉐라이브는 지난달 23일부터 현대백화점과 주 1회 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협업한다

스타일쉐어는 자체적으로 패션과 뷰티에 특화된 크리에이터 집단(SUN)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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