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대규모 구조조정…200여개 폐점

2020-02-14 황연희 기자 yuni@fi.co.kr

영업이익은 28% 감소, 온라인 ‘롯데온’ 대안될까?

롯데쇼핑이 3년 내 200여개 점포를 정리하는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오프라인의 폐쇄 공포가 국내에도 들어 닥치고 있다.

롯데쇼핑이 13일 자사 700여개 점포 중 200여개를 3년 내 정리하겠다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해 업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 날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등의 부진으로 매출은 17조 6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8.3% 하락했다. 순손실 역시 2018년 -4650억원에서 지난해 -8536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롯데쇼핑은 이러한 실적 하락의 원인을 부실한 오프라인 점포에 두고 3년 내 전제 점포의 1/3 수준인 200여개를 정리하겠다는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발표한 2020년 운영 전략은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개 점포 중 200여개 비효율 점포 정리 △330만㎡ 규모 이상의 오프라인 점포는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리뉴얼 △유통회사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전환 등을 골자로 한다.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점포는 축소하는 대신 오는 3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 등 롯데 계열 7개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온라인몰 '롯데온(ON)'을 출범시킨다. 대규모 온라인몰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존 사업부제를 CEO 체제 하의 통합 법인(HQ) 구조로 전환함에 따라 신설한 HQ가 통합적 의사결정을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각 사업부는 상품 개발 및 영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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