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百, ‘간트’ 론칭하며 패션사업 확대
2019-12-05 황연희 기자 yuni@fi.co.kr
타점포 진출로 유통망 볼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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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이 트래디셔널 캐주얼 '간트'를 론칭하며 패션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의 대명사 '간트'이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 입점을 시작으로 3월에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내년에 최대 7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간트'는 30~40대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타겟으로 스포티한 캐주얼과 클래식한 스타일을 넘나드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할 계획이다. 셔츠 메이커로 시작한 '간트'는 버튼다운칼라, 라커루프, 박스플리츠 등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자사 패션 브랜드 비중이 적었던 갤러리아백화점은 200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지난해 프랑스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간트'까지 글로벌 브랜드의 판권을 확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사 점포의 유통망 외에도 타사 점포에도 진출하며 유통망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파노리치'는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전개해왔으나 롯데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스테파노리치' 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타점포 출점을 추진 중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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