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온라인 부티크 ‘발란’ 주목된다
2019-11-15이은수 기자 les@fi.co.kr
럭셔리 마켓 이커머스 전환…밀레니얼 세대 공략 적중

리앤한 초기 투자, 80억 투자 이끌어내 


세계 명품 시장 규모는 350조원, 한국은 세계 8위 규모의 14조원 명품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가까운 일본과 중국이 각각 31조원, 27조원의 규모의 명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명품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이커머스를 빼놓을 수가 없다. 최근 명품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5년 사이 24% 증가, 35조원으로 2023년까지 80조원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한 패션 관계자는 “국내 명품의 이커머스 시장은 1조5천억원으로 5년내 3조원 규모로 성장을 예상한다”며 “밀레니얼(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세대의 수요에 따른 해외 유통 채널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지난해 350조원의 명품 시장에서 30% 차지할 만큼 명품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SNS, 카페, 커뮤니티를 통해 명품의 정보를 얻으며 본인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수용하는 동시에 자신을 꾸미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명품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불편이 많은 실정이다. 백화점은 현지보다 훨씬 높은 가격, 상품 정보의 부재, 직구는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신뢰도, 구매, 배송, 반품의 불편함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보고 비즈니스를 펼친 곳이 있다. 바로 럭셔리 온라인 부티크 ‘발란’이다.




◇ 차별화된 서비스 눈길


발란(대표 최형록)은 2017년에 론칭, 지난해 초 리앤한(대표 한창훈)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아 채널을 구축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 부티크 ‘발란’은 오픈한 첫해 27억원의 매출을, 지난해에는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비스를 개선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고객 대상으로 플랫폼을 개선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발란’의 강점은 핵심 타겟을 공략한 것.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 집중, 20~29세 40%, 30~39세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YNAP, 24S닷컴, 롯데 톱스 등 영향력 있는 E-리테일러 확보를 비롯해 496개의 브랜드와 57만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럽 32개 부티크와 계약을 통해 해외 직구 대비 20% 낮은 가격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IT 솔루션을 접목시킨 상품 자동화 등록과 챗봇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 만족이 증가했으며, 명품 전문 퍼스널 쇼퍼 팀을 신설해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명품 이커머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짝퉁 상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 것. 이를 위해 ‘발란’은 삼성SDS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첼로 스퀘어3.0’을 선보여 고객 신뢰를 확보, 이는 매출 견인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첼로 스퀘어3.0’은 구매자가 스마트폰을 수입명품에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에 대면 수출국, 수출·수입 업체명, 유통 이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주의 최종 고객이 모바일에서 주문, 배송 상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한편 ‘발란’은 앞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소통과 인사이트 구축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색 기능 강화를 비롯해 공급자 직배송, VIP, CRM, 리워드 시스템 구축,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럭셔리 온라인 부티크 ‘발란’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