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부활…올해 흑자전환 성공
2019-11-08김우현 기자 whk@fi.co.kr
영업이익 전년比 41억 3000만원 개선 효과



형지에스콰이아가 권영숭 대표로 수장을 교체한 후 올해(제59기) 경영효율화를 이뤄내며 2015년 법정 관리를 졸업하고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된 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 대표 취임 이후 사업 재정비, 온라인 등 신유통 채널 강화전략을 펼치며 체질 개선 및 조직 혁신작업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매출액은 제59기(2018년 7월~2019년 6월) 기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일반기업 회계기준으로 39억원 적자에서 2억원 흑자로 41억 원의 개선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숭 대표


권 대표는 취임 이후 경영성과의 발목을 잡았던 구두 상품권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꾸준한 제품경쟁력 강화 및 고객 중심의 디자인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구두 부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특히 권 대표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자사몰은 물론 종합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커머스 입점을 늘려가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NS홈쇼핑과의 전략적 제휴로 판매경로를 다각화 했다.


내년에도 온라인 및 홈쇼핑 채널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 아래 전용 브랜드 론칭을 포함 브랜드 효율화 및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 및 커넥션을 구축하기 위해 매장 내 공간 구성을 다양화하고 최적화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효율 매장은 축소하되 전략운영 매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또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새로운 매장운영 방식을 시도하면서 과도한 할인판매를 지양함으로써 내실 효율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권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은 국내 제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랫동안 적자기업이란 오명을 벗고 반등의 단초를 마련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