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M, 中 이커머스 업고 반등 성공
2019-11-04박상희 기자 psh@fi.co.kr
2년 만에 증가…옴니채널로 오프라인도 동반상승

H&M이 중국 시장의 성과에 힘입어 2년 만에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H&M은 최근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5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여온 H&M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며 성과 향상을 거두고 있다. H&M은 지난해 3월 '티몰'에 입점했다. 소비습관 변화에 따라 디지털 확장에 나선 것이다. 대표 브랜드인 'H&M'과 함께 'COS'와 '&Other Stories'까지 모두 함께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다.

중국 진출 10년만에 이커머스 플랫폼에 관심을 기울인 H&M그룹의 새로운 전략은 성과로 효과를 입증했다. 이커머스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여기에는 디지털 환경에 걸맞는 마케팅도 적절했다. '티몰' 입점과 함께 인기 아이돌 왕위안, 슈퍼모델 허쑤이, 패션블로거 리베이카 등 패션 소비자들에 영향력이 큰 이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디지털 시장에 적응을 마쳤다.

중국에서는 '티몰'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고 미국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매도 시작됐다. 이러한 적극적인 전략에 힘입어 H&M그룹의 온라인 사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5년 후에는 750억 크로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성과가 이어지면서 리테일 영역에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통합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H&M은 전 세계적으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이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배송'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2019년에 오프라인 매장이 120개 정도 순증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H&M 베이징 쇼핑몰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