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공유한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2019-06-15이은수 기자 les@fi.co.kr

제주 고성리에 위치한 9.917㎡ 규모의 '플레이스 캠프 제주'



 ◇ 제주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올라

플레이스 캠프 제주(대표 이지훈)는 2017년 3월에 오픈, 9.917㎡(3000평) 규모에 230여개 객실과 직접 개발하고 운영중인 7개 F&B,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을 내세우며 제주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레이스(playce)는 플레이(play)와 플레이스(place)의 결합어로 노는 공간을 의미한다.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연주하다', '연기하다', '향유하다',  '(스포츠를) 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각각 알파벳은 Play Love Art Youth Change Everything의 의미로 놀이와 사랑, 예술 그리고 젊음은 모든 걸 바꿀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NOT JUST A HOTEL'를 강조한다.

이지훈 '플레이스 캠프 제주' 대표는 "플레이스는 마음껏 웃고, 맛있게 먹고, 활기차게 걷고, 음악을 즐기며 전혀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공간"이라며 "단순한 숙박에서 벗어나 쉼과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기는 콘셉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입지를 선정할 때도 심혈을 기울였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에 중점을 두고 선택한 곳이 제주도 고성리다. 고성리는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해 제주도 전체로 보면 변방에 가깝고 유수지(물이 고인 땅)가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던 곳이다. 하지만 차로 5분 거리에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위치해 연간 400만 정도의 여행객이 방문, 이들 고객이 유입될 가능성을 엿보고 오픈하게 됐다.








◇ F&B, 호텔, 라이프스타일숍, 플리마켓 
   다양한 볼거리와 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여

또한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 영화 상영, 카페, 펍, 모던 한식당, 이자카야 등 7개의 F&B, 연중 2~3회 개최하는 페스티벌,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플리마켓 등 일반적인 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다방면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선보여 오히려 숙박이 부가적인 요소일 정도다. 호텔의 경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숙면이다. 특히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부가적인 서비스(amenity)를 과감히 없애고 대신 온전한 숙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침대와 침구, 암막 커튼, 샤워 용품 같은 양질의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들에 중점을 뒀다.


'플레이스 페이보릿'은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성에 맞는 디자인 상품으로 구성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플레이스 MD의 시선을 담은 특별한 PB상품과 세심한 경험으로 고른 국내외 30여 개의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플레이스 페이보릿'



'플레이스 캠프 제주'가 제주도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키워드는 '문화'다. 문화 측면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 따라서 액티비티 프로그램, 클래스,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제주도는 마을길을 걷고, 해변을 따라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름, 한라산을 올라도 좋다. 이런 활동을 전문가의 안내나 설명과 함께 한다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 생각해 동네 산책, 소셜 러닝, 자전거 투어, 오름 트래킹 액티비티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지역 파트너사와 서핑,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등의 액티비티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플레이스


또한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지만 미처 해보지 못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것. 1~3시간 안에 경험이 가능한 커피 드립 클래스, 칵테일 클래스, 요가 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과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여행자뿐만 아니라 문화 경험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자, 지역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플리마켓 형태의 '골목시장'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하는 '골목시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여행객이 만나고, 광장에서 열리는 EDM, 맥주 페스티벌, 매월 1회씩 여는 영화 관객과의 대화 등을 열면서 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함께할 수 있는 장이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념품이나 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여행자와 거주민들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원두를 느낄 수 있는 카페 도렐 제주본점


성산 일출봉을 향해 치얼스!
'짠 페스티벌' 눈길


한편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 최대 맥주 대잔치 '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짠 페스티벌'은 매해 제주도민과 여행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로 개최 3회만에 여름 휴가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다양한 수제 맥주와 세계 맥주를 선보인다. 약 50여 종의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 많이 마시기, 맥믈리에, 노래자랑 등으로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제주 대표 플리마켓 '골목시장'을 함께 열면서 제주 도민과 여행객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