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BC키즈’ 아동신발 선두로 우뚝
2019-06-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이유 있는 시장 점유율 1위


'ABC키즈'가 중국 아동신발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시장분석기업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아동신발시장에서 상위 10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15.3%를 기록했다. 그 중 'ABC키즈'는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아동신발 브랜드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이다. 'ABC키즈'는 어떻게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2018년 중국 아동신발시장에서 'ABC키즈'는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 아동신발 전문성 제고

'ABC키즈'를 전개하는 치부유한회사는 2009년 설립된 아동패션용품 전문 기업이다. '중국의 2억 아동에게 1억 켤레의 신발을 팔 것'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ABC키즈'의 성공비결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전문성'이다. 아동 신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ABC키즈'는 론칭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적지 않게 투자했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각기 다른 아동의 발 모양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하고 최적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성장단계에 따른 아동의 발 모양에 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그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치샤오치우 'ABC키즈' 이사는 "전문성이란 몇몇 사람이나 기술을 통해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모든 부분에서 묻어나는 기업과 브랜드의 발전 방향"이라며 "우리는 론칭 때부터 이러한 가치를 앞세우고 아이들을 위한 신발과 패션용품을 생산해왔고, 이제 전문성은 'ABC키즈'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말했다.



◇ 국내외 디자인센터 운영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새로운 과학 기술을 상품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항저우, 선전 등 중국 국내는 물론 한국, 미국, 일본 등 해외에도 상품 디자인센터와 디자인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상품 디자인, 새로운 재료, 새로운 기술 등을 연구하고 상품에 적용한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해 2018년 4월 미국 유명 아동신발 디자이너와 협업해 출시한 '메이셴' 컬렉션은 시장의 관심을 끌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5년여에 걸쳐 개발한 3D프린팅 신발은 'ABC키즈'의 전문성의 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치 이사는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브랜드 철학에 적합한 상품을 선보여야 해당 분야의 선두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ABC키즈' 매장 모습


◇ 탁월한 기획력과 마케팅

'ABC키즈'가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ABC키즈'는 새로운 기획을 진행한다. '생일 홍셰'가 바로 그것이다. '생일 때 선물하는 빨간 신발'이라는 이 기획은 아동 패션시장과 타깃 소비자를 명확하게 파악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획은 '생일신발'이라는 개념을 선점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로 새로운 니즈를 형성했다. "아이 선물로 뭘 하지? 'ABC키즈' 생일 홍셰지"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암시를 줬고, 이는 곧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독자적인 상품 기획 이외에 인지도 높고 인기 많은 트랜스포머 등의 캐릭터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또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치 이사는 "참신한 기획과 심도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계속 혁신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전문 엔트리패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