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쟉’ 상장 첫 날부터 축포 골프 IPO 징크스 깼다
2019-06-15유평화 기자 yph@fi.co.kr
개인 투자자들이 호조세 견인…향후 전망도 낙관적


프랑스 오리진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쟉'이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개미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대박을 터뜨렸다.


까스텔바쟉은 상장 첫 날 공모가(1만2000원)보다 많은 1만7000원의 시초가로 출발한 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다 1만9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1250원까지 치솟을 만큼 단박에 관심주로 떠올랐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관계자는 "이번 까스텔바쟉의 성공으로 그동안 연이은 골프 관련 기업들의 IPO 실패 징크스가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며 "앞으로 까스텔바쟉 주가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오 회장과 백배순 대표 등 까스텔바쟉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상장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브랜드로, 패션그룹형지가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후 2015년 골프웨어로 런칭했으며 2016년에는 프랑스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상표권을 취득했다.

풍부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터치 아트워크, 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사랑 받으며 론칭 10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 6월 현재 2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오늘의 까스텔바쟉이 있기 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2015년 국내 론칭 이후 무채색 일변도의 골프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과 차별화를 통해 '패션 골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며 론칭 3년만에 매출 923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며 "이제 골프웨어 시장을 넘어 리빙, 백, 해외 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칭 이후 매년 연평균 65.7%씩 성장해온 '까스텔바쟉'은 지난해 매출 923억원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올 1분기에만 전년대비 8.5% 증가한 182억원의 매출에 40.2% 증가한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까스텔바쟉'은 골프웨어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 높은 스포츠캐주얼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온라인 사업에 진출, 유니버설 인기 캐릭터를 재해석한 펫 의류·용품, 키즈 등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재능 공유 플랫폼을 통한 #C(해시태그 까스텔바쟉) 프로젝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래지향 신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