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거슬러 오르는 신원 남성복 사업부

2019-01-22 김우현 기자 whk@fi.co.kr

‘2019 퀀텀 점프’ 향한 전략적 리뉴얼 단행

’지이크’ ‘파렌하이트’ 완전 분리 공격 경영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가 2019년 퀀텀 점프를 향한 전략적 리뉴얼을 단행하고 제2 도약에 나선다.

신원은 지난 17일 성수동 PIER59 스튜디오에서 2019 리뉴얼쇼를 개최하고 '저먼 오리진(German Origin) 감성으로 보다 더 완벽한 퀄리티를 추구하는 '지이크'와 브랜드 명에서 지이크를 빼고 시티 스포츠 캐주얼로 변신한 '파렌하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신원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 국면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역습의 기회로 삼고 위축된 시장 상황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이크' 새 로고

'파렌하이트' 새 로고


그 동안 신원 남성복 사업부는 유통 이원화 정책에 따라 '지이크'는 백화점 중심으로, '지이크파렌하이트'는 가두상권 위주로 전개해 왔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지이크'와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철저하게 별도 브랜드로 구분돼 각각 독자노선을 걸으며 서로 경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타사 브랜드와의 경쟁은 물론 자사 브랜드 간 무한경쟁을 통해 경기 불황에 정면으로 맞서는 공격적인 브랜드 운영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올해부터 브랜드 명에서 지이크를 빼고 '파렌하이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앞으로 두 브랜드는 백화점, 아울렛, 몰, 가두상권 등을 넘나들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백화점 위주로 전개되는 '지이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캐릭터 1등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한편 캐릭터 조닝에서 대체 불가능한 헤리티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파렌하이트' 역시 다양한 유통채널 입점을 통해 매출을 키우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년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은 '파렌하이트'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볼륨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이번 리뉴얼 행사는 '베를린, 그 자체'라는 의미의 'DAS BERLIN' 테마 아래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독일 감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전시행사와 함께 새롭게 리뉴얼한 두 브랜드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런웨이 행사로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전국 유통 바이어와 가두점주, 임직원 등 4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파렌하이트' 전속 모델인 배우 장기용을 비롯 정진운, 류수영, 이태성, 이재윤 등 연에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이크'는 새롭고 신선한 콘셉트로 중무장한 독일 감성의 퀄리티 있는 컬렉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독일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인 'LESS IS MORE'를 재해석한 간결하고 예술적인 모티브를 선보였으며, 'GERMAN PERFECTION'이라는 모토 아래 독일인들의 타협하지 않는 완벽함과 신뢰성을 제품의 퀄리티와 소재, 디자인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대 강점인 정장 아이템 외에 캐주얼 아이템까지 고급스럽게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일의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점도 돋보였다.

또 독일 'BAUHAUS'에서 영감 받은 산업 디자이너 인테리어로 매장을 리뉴얼 했는가 하면, 브랜드 로고를 독일 국기 컬러로 업그레이드해 모던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날 '파렌하이트'는 도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춘 시티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변신했음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수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주얼한 느낌의 감성 브랜드로 재탄생 했음을 천명한 것..

'파렌하이트'가 표방하는 시티 스포츠 캐주얼은 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존 수트의 무거움은 덜어내고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도시 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소재는 물론 테크니컬한 디테일을 부각시켜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용찬 남성복 총괄 본부장(상무)는 "이번 '리뉴얼 쇼 2019' 행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업그레이드 버전의 디자인 감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에 주력, 2019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NO. 1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열린 '지이크 & 파렌하이트' 2019 리뉴얼 패션쇼

'지이크 & 파렌하이트'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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