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복합 외식 공간, ‘키친미미미’
2019-01-03이은수 기자 les@fi.co.kr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의 결합체…30개까지 확대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관 3층, 패셔너블한 잡화 매장 사이에 보랏빛 네온 사인과 인테리어로 눈에 띄는 매장이 있다. 바로 핸드백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엠티콜렉션의 F&B 브랜드 '키친미미미'다. '키친미미미'는 백화점 내 MD 공식을 깨는 이른바 스파이스 매장으로 오픈, 누가 찾아올까 걱정이 됐지만, 기우였다. 평일 이른 시간부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관 3층에 위치한 ‘키친미미미’ 매장 전경

'키친미미미'는 창고를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인 '그로서란트(grocerant)'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식재료 구입과 요리 모두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외식 공간이다. 엠티콜렉션이 '카페미미미'에 이어 론칭한 F&B 두 번째 사업으로, 이탈리아의 푸드 컬처를 선보인다.

이 회사 김지윤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외식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 ment))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제대로 짚어낸 것이 바로 '키친미미미'"라고 전했다.

특히 고객들의 양질의 시간, 소중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비주얼에도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구성했다고. 매장 입구에는 외국 수입 맥주부터 파스타 소스, 고급 유기농 과자 등 프리미엄급 식자재와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등을 셀프로 요리할 수 있는 도시락이 진열돼 있다. 고급 마켓인 줄 알고 들어와 보면 전면이 유리로 된 뷰가 좋은 넓은 레스토랑이 펼쳐진다.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한 인테리어에 큰 거울, 네온사인 간판이 레스토랑 이름 '미미미'와 어우러져 눈과 입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이미 오픈 두 달 만에 맛집으로 소문나 점심 시간대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기본이다. '패션회사에서 전개하는 레스토랑'이라는 편견이 무색할 만큼 맛과 비주얼에 대한 칭찬이 자자할 정도다. 이는 양지해 대표와 F&B팀 직원들이 이탈리아에서 유명하다는 레스토랑과 디저트 카페를 모두 조사하며 철저히 준비한 결과다.

메뉴 또한 양지해 대표가 까다로운 입맛으로 고르고 골라 구성했다. 폭신폭신한 계란 머랭 폼과 고르곤졸라 치즈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인 클라우드 파스타, 세계 3대 진미인 귀한 트러플과 프랑스산 포르치니 버섯으로 만들어진 포리치니 베니딕트 리조또가 '키친미미미'의 베스트 메뉴다. 최근 겨울 시즌 메뉴로 출시된 가드닝 스테이크 플래터, 올라!, 감바스 알 하이요, 폼 에그 인 헬 또한 주문이 많다고. '키친미미미' 방문객은 주로 평일에는 30~40대 직장인들이, 주말에는 20~30대 고객이 찾는다.

한편 엠티콜렉션은 올해 '키친미미미' 5개점을 추가 오픈, 향후 30개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김지원 대리는 "고객 소비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해 '키친미미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곳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