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롱패딩은 가라... 레트로 감성 담은 숏패딩의 반격
2018-10-05서재필 기자 sjp@fi.co.kr
복고 열풍 타고 숏패딩 부상... 보온성에 활동성까지 만족

겨울 아우터 시장에 숏패딩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롱패딩의 인기 속에서도 일부 스트리트 브랜들이 선보인 숏패딩이 10~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져, 올 겨울 다시금 숏패딩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짧은 기장감과 풍성한 볼륨감, 오버사이즈 핏으로 레트로 패션 감성에 적합할 뿐 아니라 롱패딩과 비교해 높은 활동성을 지녔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겨울 아우터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밀레'는 최근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 다운재킷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으로 올 겨울 아우터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은 1980년대 프랑스에서 인기를 끈 '밀레'의 빈티지 다운재킷 '듀벳'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에 허리 기장의 숏 푸퍼 다운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며, 유광의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활용, 구스 다운 8:2 비율로 가벼움과 보온성을 모두 잡았다. 가슴 부위에는 '밀레'와 'LMC' 협업 로고를 포인트로 디자인해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리복'은 '커버낫'과 협업해 롱패딩과 숏패딩 두 가지 버전의 '벡터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특히 숏패딩은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초록, 노랑, 회색 등의 색상을 포인트로 가미했다. 양면 착용이 가능하며, 리복 클래식 벡터 로고를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역시 1996년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에 오렌지, 블루 등의 원색을 가미해 재출시했다. 발수처리된 나일론 소재를 외피로 사용했고,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를 받은 구스 다운으로 속을 충전했다.


'뉴발란스'는 양면으로 착장이 가능한 '뉴워커스 다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뉴워커스 다운'은 허리까지 오는 기장에 풍성한 실루엣을 갖춘 푸퍼 다운 스타일의 재킷이다. 양면으로 다른 컬러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기장이 짧고 볼륨감이 빵빵한 헤비 다운 스타일의 다운재킷은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복고의 영향으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끌던 롱패딩과 새롭게 인기를 끄는 숏패딩이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