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스크 ‘샵’을 넘어 ‘하우스’로
2018-08-24강경주 기자 kkj@fi.co.kr
서촌으로 이사한 10년차 베테랑 편집숍

MSK(므스크)의 집이라는 뜻인 ‘Haus of MSK’. MSK는 민수기 대표의 영어 이니셜을, Haus는 독일어로 ‘집’을 의미한다.

민수기 대표가 운영하는 10년차 편집숍 ‘므스크샵’이 ‘하우스’로 새단장했다. 지난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종로구 서촌마을로 이사한 ‘므스크샵’은 고유의 라이프스타일  지닌 공간을 목표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하우스 오브 므스크는 한적한 서촌마을 한 켠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므스크샵’이, 1층에는 ‘므스크샵’의 카페 ‘굿나잇 앤 굿럭(Good Night & Good Luck)’이 자리하고 있다. 집이라는 이름처럼 3층은 민수기 대표가 거주하고 있으며 2층은 사무실로 이용 중이다.

편집숍 ‘므스크샵’은 10년 전과 그대로 ‘본질이 강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블랭코브’ ‘스펙테이터’는 물론 ‘아워레가시’ ‘툴레’ 등 15개 국내외 브랜드가 숍을 채우고 있다. 처음에는 국내외 브랜드의 비중이 5:5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국내 브랜드가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그만큼 국내 브랜드의 성장세는 리테일러의 바잉 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종로구 서촌에 자리를 잡은 ‘하우스 오브 므스크’


‘므스크샵’의 베스트 브랜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대형 온오프라인 편집숍의 베스트 브랜드이거나 대중적인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가 아니다. 모두 고유의 스타일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나가는 신진 브랜드다.


민수기 ‘므스크샵’ 대표는 “‘므스크샵’의 베스트 브랜드로는 ‘홀리선’과 가방 브랜드 ‘마지언타이틀’을 꼽을 수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그간 ‘므스크샵’을 찼았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재미있는 것은 둘다 3년차 내외의 신선한 브랜드라는 것”이라며 “여성 소비자의 구매도 많아졌다. 점차 편안한 스타일의 상품이 입고되고 여성들의 패션 스타일도 다양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므스크샵’은 ‘텍스트사일런스’라는 이름으로 각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 또 브랜드와 함께 숍 단독 상품을 새로운 콘텐츠 수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므스크샵’의 1층에 자리한 카페 ‘굿나잇 앤 굿럭’은 PB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굿나잇 앤 굿럭’은 그 이름처럼 편안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추구한다. 현재 직접 개발한 로고를 활용한 에코백, 가방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여름 시즌에는 그래픽 티셔츠도 추가했다.


민수기 대표는 “2014년 카페 ‘굿나잇 앤 굿럭’을 시작할 때부터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현재 W컨셉, 29CM 등에 입점해 있고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까지 하나 둘 카테고리를 늘려나갈 계획. 1층 카페에 상품을 진열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므스크샵’의 콜래보 브랜드 ‘텍스트 사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