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탑나인’, 中 홀세일 마켓 공략
2018-08-07이채연 기자 leecy@fi.co.kr
트렌드·소싱력 갖춘 ‘탑나인’ ‘가토아미고’ ‘하비홀릭’ 출시
탑나인(대표 장현자)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탑나인(TOPNINE)’을 론칭, 트렌디하고 완성도 높은 ‘탑나인’ ‘가토아미고’ ‘하비홀릭’ 세 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인다.

'탑나인' 본사 쇼룸

대표 브랜드인 ‘탑나인(Topnine)’은 캐주얼과 라운지 웨어, 홈 패브릭을 선보이는 소재 차별화 라인. 직접 발주한 바이오 워싱 고밀도 면을 중심 소재로 사용했고, 실크와 같은 광택과 촉감, 풍부한 컬러감을 가진 린넨 등 특수원단은 중국 최고가 원단시장에서 소싱했다.

‘가토아미고(Gato Amigo)’는 40~5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 중고가 컨템포러리 캐주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에 관심이 높고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 여성을 겨냥해 우아하면서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실루엣을 내세운다.

‘하비홀릭(HOBBY holic)’은 ‘가토아미고’ 소비층의 자녀세대, 20~30대를 위한 영 캐주얼, ‘미오꼬임(miocoim)’은 지갑, 키홀더, 휴대폰 액세서리 등을 전개하는 첫 번째 협업 브랜드다.

‘탑나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체 브랜드들과 협업 상품으로 편집숍을 구성, 전시회 참가로 브랜딩하고, 품목 수주와 함께 VM까지 콘텐츠 전체를 수출하는 것이다. 올 9월 27~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패션전시회 ‘CHIC-영블러드’에 참가해 첫 선을 보일 예정. 우선 중국과 홍콩 시장을 거점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로 채널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론칭 초에는 여성 의류와 패션잡화, 홈 패브릭으로 시작해 구두, 가방, 테이블웨어, 프레그런스 등 협업을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내년에는 남성 셔츠도 내놓을 계획이다.

‘탑나인’의 강력한 경쟁우위는 원단 핸들링, 특히 우븐 소재 소싱 역량을 꼽을 수 있다. 중국 현지에 구축한 탄탄한 원부자재 및 봉제 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가 대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가져가면서도 바이어 마진이 높은 공급가 책정이 가능하다.

이는 중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데코 중국지사, 현지 소재 대기업에 근무하며 유력 전문기업들과 신뢰를 쌓은 장현자 대표의 경력과 2011년부터 국내 대기업들에게 중고가대(리테일가 기준) 셔츠, 블라우스를 공급하고 있는 모기업의 노하우가 바탕이다.

기획력 또한 검증된 소싱 네트워크 못지 않은 경쟁력이다. 브랜드 총괄 디렉터인 박은아 전무는 캐주얼 ‘NII’를 론칭해 볼륨 시장에 안착시켰고 주로 중대형 브랜드들의 디자인실을 책임져 온 상품기획 전문가다. 

박은아 ‘탑나인’ 전무는 “찾아오게 만드는 콘텐츠 생산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을 가진 특별한 디자인, 일상생활이나 격식을 갖춘 자리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활용도, 최상급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용인할 수 있는 가격이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탑나인’의 DNA”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