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中 선전서 인기 검증
2018-07-10강경주 기자 kkj@fi.co.kr
제18회 선전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3억원 규모의 현장 계약

K-패션이 중국 진출에서 하나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5~7일간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선전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에서 100여 건 3억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고 사후에도 50여건 5억원 규모의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국내 패션기업은 전시장 내 한국관으로 여성복, 유아동복, 패션 잡화 등 총 17개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패션협회(회장 한준석)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의 지원을 받았다. 한국관은 코리아 패션 거리(Korea Fashion Avenue)를 주제로 2015년을 첫 시작으로 4년 연속 파견됐으며 중국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여성복을 중심으로 패션 주얼리 및 유아동복 업체도 참가했다. 동대문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들로 구성된 5th Avenue관이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복 브랜드 ‘우타리’는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동 전시에 참가하여 꾸준히 현지 바이어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아 대표는 “브랜드에 대한 바이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중국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한다”며 이어 “신규 바이어는 물론, 4년 전 처음 만났던 바이어와도 매해 이곳에서 만나 꾸준히 거래하고 있어 내년에도 동일하게 참가할 계획이다”라고 전시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6년 첫 참가 이후 금년이 두 번째 참가인 실버 주얼리 브랜드 ‘47베이지(47B.Ag)’ 최은아 대표는 전시 3일간 여러 중국 바이어와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첫 해외전시 참가였던 2016년도에는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비즈니스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거래 제안에 대한 대응력이 생겨 올 해 좋은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17개의 한국 기업 중에는 12개는 평균 수출액이 10만달러 미만인 수출초보 기업이었으며, 그 중 7개 기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없는 순수 내수기업이었다.


브랜드 론칭 이래 첫 해외전시 참가임에도 괄목할 성과를 보인 여성복 브랜드 ‘수오나’의 김건임 대표는 “중국 시장도 한국만큼이나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체감했으며 브랜드의 타겟과 시그니처의 명확성, 그리고 안정성 있는 생산력이 어필되어 판매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 ”며 “상하이 지역 바이어 거래 요청을 많이 받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