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진격의 화장품 사업’
2018-07-03이채연 기자 leecy@fi.co.kr
신세계百 화장품 사업 이관… ‘론칭 속도 낼 것’


'비디비치' 올 해 1000억 목표…면세 유통 볼륨도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7월부로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 양수를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준비하던 신규 브랜드, 관련 인력과 무형 자산 모두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관된다. 화장품 전문점 '시코르'는 제외됐다. 이번 통합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개발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유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 현재 '비디비치'를 비롯해 '산타 마리아 노벨라' '바이레도' '딥티크' '아워글래스' 등 4개 수입 브랜드, 수입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말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화장품 제조기업인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개발 및 제조기반까지 갖췄다.

올해 목표 매출 2000억을 향한 유통 확장세도 숨가쁘다. 신세계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으로 62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229억원이었던 '비디비치'의 외형을 올해 1000억까지 키울 계획이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개발과 면세 유통망 확대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주공항 내 JDC면세점에 '딥티크'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인천공항에 이어 제주공항으로 면세 유통망을 확대하게 됐으며, '딥티크'의 국내 면세 매장은 총 15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총 7개가 됐다.

신세계는 JDC면세점이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공항면세점이어서 매출확보와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재원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화장품 담당팀장은 "JDC면세점은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많아 K-뷰티 핵심 유통으로 꼽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