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인디브랜드페어’ 주목!
2018-06-19이은수 기자 les@fi.co.kr
6월 20~21일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개최

연 1회 시즌리스 콘셉트로 참가 브랜드 200개로 확대
독립부스, 편집 구성, 스타 디자이너 갈라쇼…다양한 변화 시도




패션 트레이드쇼 ‘인디브랜드페어’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2011년부터 개최된 ‘인디브랜드페어’는 론칭 7년차 미만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판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기획된 B2B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와 <패션인사이트>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 ‘인디브랜드페어’ 상 가장 큰 변화는 종전 봄과 가을에 각각 한 번씩, 한 시즌 앞선 컬렉션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시즌 구분없이 연 1회만 열린다. 이에 올해 전시회는 6월 20일 개막, 이틀 동안 서울무역전시장(SETEC) 1~2관에서 진행된다.

전시 회 차는 줄었지만 신청 브랜드 수와 백화점 바이어 등 외부 전문가심사를 거쳐 확정된 참가사 규모는 역대 최대다. 남성복과 여성복, 잡화에 이르기까지 200개 브랜드가 나선다.

전시 규모 확대에 따라 부스 구성 또한 다채로워져 눈길을 끈다. 7개 브랜드의 독립부스와 편집 매장 형태의 잡화부스로 전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질 듯. 특히 각 관의 독립부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또한 공동부스에서는 18개 브랜드가 쇼룸 형태로 운영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해 ‘서울쇼룸’, ‘레이틀리’ 등 세일즈랩 전문가가 상주하여 상담을 지원한다.

오프닝 역시 색다르게 진행된다. ‘인디브랜드페어’가 배출한 스타 디자이너 2명을 선발, ‘블리다’ 이다은 디자이너와 ‘노이어’ 이영곤 디자이너의 패션쇼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메인 행사인 전시회를 비롯해 패션쇼,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참가 브랜드와 바이어의 전시 경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 된다. 전시장 내 마련된 무대에서는 양일간 총 36개 브랜드의 조인트 패션쇼가 진행되며 참관 바이어를 위한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내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융복합 시대, 패션산업의 미래가치’라는 화두로 무신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무신사’ 미래 전략', 그리고 스튜디오 드레곤(www.studiodragon.net)에서 ‘트렌디한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 패션의 Global Biz 성공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여 이커머스 플랫폼,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성장 전략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무신사’는 요즘 가장 핫한 이커머스 플랫폼이고, 인디브랜드페어 출신 브랜드가 상당수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 자회사로서 도깨비, 화유기 등 연간 25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미디어 속 스타일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한편 ‘인디브랜드페어’는 매년 참가 브랜드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왔다. 상담건수, 방문객, 실적까지 성과 수치들이 고른 성장을 보여왔고 눈에 띄는 신진 브랜드부터 시장성을 검증 받은 브랜드까지 양질의 브랜드 참가도 늘었다.

첫 행사인 2011년 74개엿던 참가 브랜드 수는 지난해 323개로 4배이상 늘었고 이 기간 3,554명의 바이어가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봄 전시회에 160개 브랜드가 참가 상담 2048건, 내수 17억원, 수출 117만불의 성과를 거뒀고 가을 전시에는 163개 브랜드가 참가 상담 2129건, 내수 15억원, 수출 70만불을 기록했다. 참가 브랜드의 대한 바이어 관심이 상담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

올해는 해외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국패션협회에서는 AFF(아시아패션연합회), 패션관련단체, 현지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 활용해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실제 중국을 비롯한 일본, 태국, 미국 해외바이어가 이미 사전등록을 완료했고,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도 긍정적인 참관 의사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