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앤틱 주얼리라면 ‘라브로디’
2018-06-08박상희 기자 psh@fi.co.kr
니치 마켓 공략해 경쟁력 높여





'라브로디'가 유통 채널 확대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라브로디'는 지난 1998년부터 서울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에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디자인이니'의 세컨드 브랜드이다. 커스텀주얼리의 태동기부터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의 대중화의 선두주자로 시장 확대에 기여해온 '디자인이니'는 앤틱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국내 주얼리 시장의 니치 마켓을 공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전국 각지의 소호 매장에서 상품을 가져가기 시작하며 한 때 100여 곳이 넘는 매장에 제품이 유통되기도 했다. 당시 홀세일로 판매하는 상품 비중이 90%에 달했다.

이원창 전무는 "커스텀주얼리 시장이 아직 형성되기 전에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열쇠"였다며 "홀세일에 맞춰 1주일에 1~2회 새로운 신상품을 개발해 선보인 것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호응이 이어지자 좀 더 다양한 상품 라인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라브로디'를 론칭했다. 그 사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중국 시장으로 시각을 넓혔다. 결과는 성공적. 국내에서 진행된 몇 차례의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통해 중국 패션회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거래를 맺어 어느새 10년여 동안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무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전개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라며 "그것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상품을 디스플레이한 매장으로, 해당 바이어가 상품을 가져가서 어떻게 매장을 구성하고 인테리어를 꾸미면 좋을지 제안하면 성공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중국같은 경우 완성된 최종 모습을 보여주는 매장을 통해 브랜드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디자인이니'와 '라브로디' 매장은 상품과 어우러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원석으로 제작된 귀걸이와 반지가 다양한 스타일로 구비된 것은 물론 목걸이, 브롯지, 모자, 헤어밴드, 스카프 등 다양한 아이템이 하나의 구성품으로 매장 전체를 완성하는 느낌이다.

이러한 효과적인 방법은 올해 봄 참가한 중국 CHIC-Young Blood(이하 CYB)에서도 이어졌다. '라브로디' 리테일러인 중국 바이어가 편집숍 형태로 참가해 수많은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시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스 중 한 곳이 된 것. '라브로디'의 중국 리테일러는 CYB를 통해 프랜차이즈 상담만 수십건은 진행, 유통망이 늘어나면서 '라브로디'의 수주 물량 또한 덩달아 향상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라브로디'는 올해 국내에서도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국내 백화점에 입점하는 편집숍에 주얼리와 액세서리 코너를 담당할 예정인 것. 올 여름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30여 개까지 매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