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브랜드페어, 바이어 시선 사로잡을 루키 브랜드 12 (2)
2018-06-01 

올해 10회째를 맞는 ‘인디브랜드페어’에서는 매 전시마다 참관객과 국내외 바이어 사이에 화제가 되는 이머징 브랜드가 탄생했다. 올해도 200개 브랜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SETEC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감성을 담은 아이템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아이템으로 패션 관계자라면 부스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고, 해당 부스를 찾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브랜드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에이메리디움


기분 좋은 설렘을 주는 디자인
‘에이메리디움(A.MERIDIEM)’


장수연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에이메리디움(A.MERIDIEM)’은 언제나(Always) 어디서나(Anywhere) 누구나(Anyone) 정오(MERIDIEM)의 햇살처럼 기분좋은 설렘을 입을 수 있길 기원하는 마음을 디자인에 담은 옷을 선보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을 해온 경험을 살려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은 물론 패턴과 샘플링까지 진행하며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앤센


‘보이런던’ 감성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앤센(/SEN)’


아시아에 패션 한류를 이끌고 있는 ‘보이런던’, 그 브랜드의 디자인을 책임지던 조경란 디자이너가 앤센(/SEN)으로 돌아왔다.

앤센은 ‘앤센(/SEN)’ ‘몽키플라워(Monkey Flower)’ ‘피피라핀(FIFILAPIN)’ 3가지의 유니크한 브랜드로 이뤄졌다. 먼저 ‘앤센’은 매 시즌 새로운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그래픽을 풀어내는 하이엔드 캐주얼. 두 번째 ‘몽키플라워’는 캐릭터 라이선스로 진행된다. 도시적이고 액티브한 스트리트 감성으로 매 시즌 개성 있게 전개되는 콘셉트로 주목 받는 유니섹스 캐주얼이다. 마지막 ‘피피라핀’은 런던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패션 칼럼니스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피피라핀이 시즌 콘셉트에 맞추어 드로잉을 시작하여 로맨틱하고 스트리트 한 감성으로 전개되는 영국 라이선스 브랜드이다.

디자이너 파워가 검증된 만큰 한국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며 홀세일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이미 반응이 이어지며 온오프라인과 홀세일 매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에취


W컨셉, 29CM 눈을 사로잡다
‘에취(ETCH)’


지난해 진행된 ‘인디브랜드페어’에서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스타브랜드로 떠오른 브랜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에취(ETCH)’가 꼽힌다. 지난해 4월 론칭하자마자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에 픽업된 ‘에취’는 동시에 ‘더블유컨셉’ ‘29cm’ ‘WIZWID’에 줄줄이 입점하며 그 인기를 증명한다. 이어서 sfdf(삼성패션디자인펀드) Top 10에 선정되는가 하면, 인디브랜드페어에서도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최지훈 디자이너는 직선적인 형태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기반으로, 나긋하며 유연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입었을 때 여성들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깊이 있는 컬러 베리에이션의 상품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스윙바이나비


여성복과 패션 주얼리의 하모니
‘스윙바이나비(Swing by NABI)’


글램룩을 선보이는 여성복과 그 여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핸드메이드 패션 주얼리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토탈 코디네이션을 보여주고 싶다면 ‘스윙바이나비(Swing by NABI)’ 부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스윙바이나비’는 나비의 날개짓이라는 의미로 실루엣과 디테일 등을 나비의 날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고 있다. ‘에녹’ ‘마리끌레르’ 등 다양한 여성복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한소희 디자이너가 전개하고 있다.

특히 패브릭, 가죽, 진주, 원석 등을 믹스매치한 핸드메이드 패션 주얼리 ‘에스바이나비(S. by NABI)’는 ‘스윙바이나비’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올해는 이 브랜드의 모든 아이템을 33개까지만 소량 생산해 높은 퀄리티는 물론 소장가치를 높여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야누아리우스


고급스러운 오피스룩을 찾는다면
‘야누아리우스(IANUARIUS)’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수트, 코트, 트라우저 등을 선보이는 ‘야누아리우스(IANUARIUS)’는 기성수트와는 다른 디테일로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수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규대 디자이너는 현재 국내에서 수트를 기반으로 한 포멀웨어를 전개하는 극히 드문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수트 특유의 감성과 절제된 디테일을 여성스럽고 유려한 핏으로 디자인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이너 수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안 디자이너는 “그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해본 결과 디자이너의 수트를 원하는 소비층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을 통해 프라이빗한 맞춤 제작을 원하는 소비층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스왈로테일


흔치 않은 펑키 스트리트 패션
‘스왈로테일(SWALLOWTALE)’


‘스왈로테일’이 국내에 흔치 않은 펑키 콘셉트와 PVC, 벨벳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펑크 스트리트 컨셉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영국 LCF(London College of Fashion) 출신의 황동규 디자이너가 지난해 론칭 후 1년 만에 무신사, 어라운드코너, 서울스토어, W컨셉 등 국내 10곳이 넘는 온라인 채널은 물론 신촌 슈가플레이스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인디브랜드페어와 패션코드 참가를 통해 홍콩 아이티(i.t), 도쿄 편집숍에 입점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올해는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해 홍콩과 일본을 넘어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스왈로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유피바이립언더포인트


‘아이티(i.t.)’가 선택한 브랜드
엘유피바이립언더포인트(LIPUNDERPOINT)


‘립언더포인트’는 지난해 홍콩 ‘아이티(i.t.)’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바우하우스’(Bauhaus)’는 물론 태국, 대만 등지의 대형 편집매장에 입점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해외를 위주로 먼저 시작을 해서 입지를 다지고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이총호 디자이너는 그 시장성을 인정받아 디지털 프린팅 원단 전문 기업 세기TnF와 합병, 탄탄한 운영 기반과 프린팅 기술을 보유하며 보다 활발한 브랜드 전개를 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할 때 위트, 섹시, 키치, 패러디, 오마주 다섯까지의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어떤 사물을 보고 이 다섯 가지 기준에 맞춰 변형시켜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 이를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감수성과 독창적인 패션을 추구하며 새로운 패션 트랜드를 이끄는 패션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립언더포인트’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반응을 발판으로 미국이나 유럽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라라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디자이너 주얼리
‘라라펠(LALAFEL)’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라라펠(LALAFEL)’이 인디브랜드페어에 첫 선을 보인다.

선물하기 좋은 주얼리를 컨셉으로 지난해 7월 엄주예 디자이너가 론칭한 ‘라라펠’은 홍대 와이즈파크 쇼핑몰에 플래그숍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신세계 SSG닷컴, 롯데닷컴, 현대 H몰, GS쇼핑 등 4대 유통 온라인 종합몰에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간의 유기적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라라펠’은 10K, 14K, 18K 골드(Gold)를 소재로 선물하는 이의 정성스런 마음을 디자인에 담아 소중한 순간을 더욱 빛나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비즈니스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디자이너 주얼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암위


저승사자 이동욱의 그 코트
‘암위(AM.WE)’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동욱이 유인나와 처음 만났을 때 입었던 코트,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신었던 슬리퍼, <시카고타자기>에서 유아인이 착용한 가운 등 연예인들이 앞다퉈 먼저 찾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박민홍 디자이너의 ‘암위(AM.WE)’.

‘암위’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협찬을 마다하고 직접 찾아오는 브랜드로 셔츠, 구두, 가죽 아우터 등의 다양한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테일러메이트를 기본으로 남성복에 잘 쓰이지 않던 텍스타일과 소재를 접목해 팬시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박 디자이너는 포멀한 맞춤 수트부터 팬시한 무대 의상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스트가 입히고 싶은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기존 틀에 박힌 수트 보다는 클래식한 감성과 팝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믹스매치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듀카이프


‘마스크모자’의 원조 브랜드
‘듀카이프(DUKAAIF)’


빅뱅의 승리, 아이콘의 바비, 2NE1의 산다라박, 워너원, 빅스, 현아 등… 손꼽기 어려운 수없이 많은 아이돌들이 착용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진 ‘듀카이프(DUKAAIF)’가 인디브랜드페어에 나온다.

‘듀카이프’는 패션디자이너, 패터너, 아트디렉터, 컬러리스트, 소재 개발자 등 5명이 뜻을 모아 세상에 없던 새로운 모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존 서양인의 두상에 맞춘 모자 형태를 아시아인에게 맞춘 아시안핏으로 새롭게 구현했다. 특히 일명 ‘마스크모자’로 불리는 프랑켄더스트는 미세먼지 이슈와 결합해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듀카이프’의 시그니처 상품이다.

현재 듀카이프는 ‘햇츠온’ ‘랩’ ‘올굿’ ‘쓰리스텝’ ‘루이스클럽’ 등 다양한 편집숍에 입점해있다. 올해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내 주요 편집숍과 백화점 클라이언트 확보를 목표로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과 신상품 위주로 상반기 안에 20여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090팩토리


일상을 넘어서는 특별한 주얼리
‘090팩토리(090factory)’


망치, 볼트, 너트, 펜치, 자전거 체인, 핸들, 안장, 페달, 컴퓨터 보드핀, 휴지통 아이콘, 커서, 커피콩, 커피 그라인더, 드리퍼, 컵, 스트로우, 카세트 테이프, 재생 버튼, 음표….

090팩토리의 임지수, 박지연 두 명의 디자이너는 일상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들 물건을 액세서리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특히 지난해는 독특하고 신선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이 300% 이상 신장하며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SM 엔터테인먼트’ ‘나인’ ‘까이에’ 등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와 활발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두 디자이너는 “중국과 프랑스를 시작으로 해외에도 진출해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현재 주얼리에 머물러 있는 제품군을 테이블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