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운지’ 태권브이로 3545 남성 잡는다
2018-05-31김우현 기자 whk@fi.co.kr
키덜트족 겨냥, 향수 돋우는 재밌는 캐릭터로 바람몰이

LF의 남성복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가 이번 시즌 토종 만화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작년 9월 ‘마에스트로’의 몰(Mall) 유통 전용 브랜드로 론칭된 이후 매장을 4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또 하나의 승부수다. ‘블루라운지’ 주 고객층인 35~45세 남성들이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 익히 잘 알고 있는 태권브이와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매출 신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족을 겨냥한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의 일환이다.

주요 아이템은 로보트 태권브이와 깡통로보트(철이) 마스코트가 새겨진 라운드 티셔츠, 티애리 티셔츠, 양말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허진희 BPU장은 “서울 고덕동에 위치한 태권브이 박물관을 방문한 후 영감을 받아  ‘블루라운지’ 고객층인 3545 남성들에게 콜래보 제품을 제안하면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켜 매출신장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면서 “앞으로도 고전게임 캐릭터, 옛 프라모델 등 3545 남성들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의 콜래보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는 남성 캐릭터와 어덜트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하는 35~45세 비즈니스맨들에게 최적화된 수트와 비즈니스 캐주얼 등 T.P.O를 고려한 다양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수트핏을 3가지로 구성하는 ‘3-Fit’ 정책으로 가격 신뢰성을 확보해 가성비와 착용감을 중시하는 남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정장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셋업 재킷과 팬츠, 린넨혼방 재킷, 셔츠를 비롯 편안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이지 팬츠, 쿨 소재 티셔츠 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 BPU장은 “최근 뉴포티 중심의 패션 시장 성장세가 보여주듯 35~45세 남성들이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블루라운지’는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하면서도 가성비를 최우선하는 35~45세 남성들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합리적이고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고양점, 롯데 센텀시티 등 38개 매장을 전개 중인 ‘블루라운지’는 6월 중 3개 매장을 추가하고 연말까지 유통망을 5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모델 윤계상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