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Z세대를 잡아라!”
2018-05-11박상희 기자 psh@fi.co.kr
동영상 친숙한 10대 공략 위한 마케팅 증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요 소비자로 손꼽히는 10대 공략법이 달라지고 있다. 사진이나 텍스트를 활용한 소통에서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모바일기기 사용에 익숙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불리는 10대들이 모바일 사용 대부분을 동영상 검색 및 시청에 할애할 정도로 동영상을 중시하는 성향을 반영한 결과다.

이 때문에 10대 소비자 공략법이 영상 미션을 공개하고 동영상으로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거나,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유머 코드의 홍보 영상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앤디(대표 윤경석)의 '스마트'는 공식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과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는 '아무기록 대잔치'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매달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의 영상 미션에 맞춰 청소년들이 본인의 미션 성공 영상을 업로드하는 양방향 소통 이벤트다.

휴지 오래 불기 등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재미를 부여하고, 동영상으로 이벤트 참여를 받아 영상 소통이 익숙한 10대들을 공략했다.

또한 '스타일로 말해요'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간의 캠페인 운영 기간 동안 총 1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스마트' 담당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10대 청소년들과의 꾸준히 소통으로 이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콘텐츠 기획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 활용에 중점을 두고 SNS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공식 페이스북에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한 광고를 공개하는 등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광고는 '스타일을 챙기자' '회의엔 챙기자'와 같은 카피를 이용해 상품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주제로 활용해 소비자들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시청하는 10대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동서식품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유명한 1인 크리에이터 '장삐쭈'와 협업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장삐쭈가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상황을 담은 고전 만화영화를 상품과 연결지어 재미있게 표현하며 제품의 특장점을 급식체로 재치있게 풀어냈다. 이번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510만 건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제공 :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