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청부사 '무신사'의 비결, '랭킹숍'
2018-04-17강경주 기자 kkj@fi.co.kr
마케팅 파워 + 소비자 + 브랜드

그랩(대표 조만호)의 '무신사'가 랭킹숍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 랭킹은 300만명의 회원과 40만명에 달하는 일간 방문자에 의해 결정된다. 판매수량, 판매액, 상품 조회수 등 다양한 수치를 실시간으로 취합하는 방식으로 단순 인기 순위를 넘어 판매 촉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랭킹숍 상위에 랭크 된 상품은 품질이 검증된 상품이자 트렌드 상품이라는 인식이 높다. 랭킹에 노출된 순간부터 판매 속도도 빨라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의 성과가 좋다. '반스 올드스쿨'은 수년간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초 누적 판매량 7만족을 돌파했다. '휠라 디스럽터2'는 발매 당시 랭킹 1위에 오르며 판매 속도가 급증해 한 주에도 수 차례씩 재입고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상품 재고를 집중하고 있다. '엄브로 범피'는 발매와 동시에 전 상품이 랭킹 1, 2, 3위를 석권하며 단 3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면서, 여정보다 더 많은 양이 리오더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 발매된 '뉴발란스 WX608WT' 역시 랭킹 1위에 오르자마자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해 상품 재고를 '무신사'로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 무신사 1위 랭크를 목적으로 기획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롱패딩'의 경우 단독 발매와 함께 프리오더 할인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 여름인 8월에 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겨울 시즌에도 랭킹 1-2위를 유지하며 리오더를 10차까지 진행하, 2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휠라'의 리니어 티셔츠는 무신사 매거진 단독 화보와 거리패션, SNS 컨텐츠 등 다양한 채널 노출을 통해 대세 아이템으로 부각시켜 상위 랭킹에 진입했고 입고 두 달 만에 1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이처럼 '무신사 랭킹숍'이 보여주는 판매력은 '무신사'가 커뮤니티 시절부터 끌어모은 소비자와 '무신사'의 마케팅 파워, 입점 브랜드의 적극적인 활동이 더해진 결과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해 3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올해 4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무신사' 랭킹숍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반스 올드스쿨, 휠라 디스럽터2, 뉴발란스 WX608WT, 휠라 리니어 반팔, 내셔널지오그래픽 롱패딩, 엄브로 범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