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어른들의 새로운 놀이터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2018-04-15 sookekim@gmail.com
김숙이 일본 칼럼니스트

오픈 당일 10만명 몰려 인기 실감


일본 도쿄에 새로운 상업시설이 탄생했다.
지난 3월29일 일본 대표 부동산회사인 미츠이부동산의 새로운 히비야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쿄 히비야공원 건너편에 총 비용 1322억엔을 들인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가 오픈했다. 이 공간은 롯폰기 1호점에 이은 두번째 도쿄 미드타운이다.
지상 35층, 지하 4층의 연면적 18만 9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지하 1층~3, 6, 7층은 히비야공원과 고쿄가이엔(황궁)을 볼 수 있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레스토랑, 패션스토어, 라이프스타일숍 등이 입점되어 있다. 4층에는13개의 스크린과 약 2800석의 도쿄도 내 최대급 시네마 콤플렉스 TOHO시네마도 입점돼 있다. 9, 10층은 로비라운지가, 11층~34층은 오피스층으로 카페 및 편의점이 갖춰진 스카이 라운지, 피트니스 및 샤워룸, 수면실, 여성전용파우더룸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오피스워커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느낄 수 있다.


도쿄미드타운 히비야


공연 문화의 거리 히비야,
고급스러운 공간/시간/체험을 제공하는 개성 넘치는 라인업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에는 일본에 최초 오픈한 6개 매장과 22개의 신업종 매장을 포함 약 60개 매장이 있다. 그 중 주목받고 있는 몇 곳을 소개한다.


‘렉서스(LEXUS MEETS)’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브랜드의 부티크, 카페, 차량 전시를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보고 만지고 시승한다’란 컨셉으로 병설카페 스프린들(THE SPRINDLE)과 시승 체험 프로그램인 터치앤드라이브(TOUCH AND DRIVE)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에는 형형색색의 메뉴도 진열되어 있어, 여기서 식음료를 구입하고 그대로 시승 체험도 할 수 있어 피크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세탄 미러


이세탄 미러 메이크업&코스메틱
이세탄이 국내외에서 공수해 온 럭셔리 화장품들을 모아 놓은 사상 최대 규모의 셀렉트숍으로, ‘끌레드뽀보떼(cle de peauBeaute)’ ‘조말론런던(JO MALONE LONDON)’ ‘톰포드뷰티(TOM FORD BEAUTY)’ ‘드라메르(DE LA MER)’등을 만날 수 있다. 색조화장품뿐만 아니라, ‘클라란스(CLARINS)’ ‘클리니크(CLINIQUE)’ 등의 스킨케어도 라인업되어 있으며, 200개가 넘는 네일 및 립아이템을 컬러별로 디스플레이한 더네일(THE NAIL)과 더립(THE LIP)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고급화장품을 드러그스토어처럼 간편하게 테스트할 수 있고, 전문 컨시어지에게 상담받을 수도 있다. 약 40개의 브랜드 이외에 히비야 한정품 등을 취급하며, 미용실까지 병설되어 뷰티 아이템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


일본 첫상륙의 뉴욕의 소울푸드 레스토랑, 부베트


대망의 일본 첫 상륙, NY ‘부베트(Buvette)’
뉴욕의 인기 레스토랑 ‘부베트(Buvette)’가 드디어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에 오픈한다. 뉴욕, 파리에 이어 세계 3호점으로 프랑스 가정식 메뉴와 함께 엔틱한 소품으로 장식된 고풍스러운 유럽풍 카페로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뉴욕과 같으며, 평일은 아침 8시부터 밤 23시 반까지 영업하고, 사전 예약제가 아닌 워크인(Walk-In) 스타일로  직장인들의 아침식사, 관광객들의 점심, 저녁후 가볍게 한잔하는 등, 아침부터 밤까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법으로 하루종일 먹고 마실 수 있는 만능 가스트로테크(Gastrotheque)이다.


치즈공방겸비한 굿치즈 굿피자


치즈 공방을 겸비한 피자 레스토랑
‘굿치즈 굿피자’

딘앤데루카(Dean&Deluca)의 ‘굿치즈 굿피자(GOOD CHEESE GOOD PIZZA)’는 매일 아침 도쿄 인근 목장에서 직송된 신선한 생우유로 만드는 치즈공방을 병설한 피자 레스토랑이다.
모짜렐라, 부라타, 리코타의 3종류의 신선하고 진한 치즈를 맛볼 수 있으며, 넓은 창문으로 히비야공원을 바라보며 가볍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모짜렐라치즈, 브라타치즈, 리코타치즈를 각각 800엔, 1200엔, 650엔으로 맛볼 수 있으며, 순두부처럼 부드럽고 크림 모양의 리코타치즈는 꿀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히비야 센트럴마켓


타임슬립해 쇼와거리에 있는 듯한
아케이트형 복합쇼핑공간


히비야 센트럴 마켓
히비야 센트럴 마켓은 상업시설이라기보다는 일본의 근현대시대인 쇼와(1926~1989년)로 타임슬립한 듯한 분위기의 거리를 재연해 테마파크를 연상시킨다.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미나미 다카유키가 프로듀스한 히비야 센트롤 마켓은 노포서점 유린도(有隣堂)와 인기세프 마루야마 도모히로 등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완성한 공간이다. 가벼운 식사와 술을 마실수 있는 이자카야, 갤러리, 70-80년대의 쇼와 분위기로 인테리어되어 있는 이발소 히비야(한달에 1회, 여성들을 위한 특별 쉐이빙코너 마련), 1940~50년대의 프랑스산 빈티지 프레임을 갖춘 안경점, 의류 및 갤러리, 핸드드립커피의 구마모토의 인기커피숍 등 7개의 다른 매장이 집결되어 있으며, ‘AND COFFEE ROASTERS / FreshService / 유린도’에서는 커피와 책, 생활 잡화가 늘어선 카운터형태로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카다 겐조의 레스토랑 토요 도쿄

프랑스에서 더 유명한 겐조의
‘레스토랑 토요 도쿄’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의 전속 세프로 알려진 나카야마 도요미츠의 레스토랑 ‘토요 도쿄’는 눈으로 맛을 보며 입으로 촉감을 느끼는 오감을 자극하는 일본 전통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한다. 프랑스에서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스토랑 토요 파리(Restaurant TOYO Paris)의 일본 첫 상륙으로 소재 본연의 싱싱한 식감과 맛을 최대한 살리고, 최소한의 조리과정을 거친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며, 동서양의 융합과 조화를 느끼게 하는 유일무이한 궁극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세프의 고향인 구마모토현지 식자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고 프렌치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오픈 키친 카운터 자리에서는 조리과정을 보며, 세프와의 대화도 즐길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다카다 겐조가 그린 나카야마 세프의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이 외에 YELLOWKORNER파리발 아트 포토샵, 7년 연속 미슐랭 3개의 별을 받은 일본요리 류긴(龍吟), 히비야 공원과 고쿄가이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991㎡의 하늘정원 파크뷰가든 또한 놓쳐서는 안될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