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실적 호조에 직원들 주머니도 '두둑'

2018-03-06 이아람 기자 lar@fi.co.kr

다운 판매 호조로 50~300% 성과급 지급

아웃도어 기업들이 지난해 겨울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네파' '케이투' '아이더' '블랙야크' 등의 주요 브랜드들은 지난해 다운 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총 매출이 반짝 신장세로 반전하면서 몇 년간 지급하지 않았던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지급 예정으로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와 아이더의 ‘아이더’는 지난해 말 일괄적으로 급여의 10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한데 이어 4월 초순 지난해 실적 평가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이 회사는 매년 3~8월, 9~2월까지 성과에 따라 4월과 10월에 각각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매출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두 브랜드 모두 보너스를 책정해 놓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간별 순 매출 총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원수로 나누어 지급한다. 기간동안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 20억원이 직원들의 보너스로 책정된다.

네파의 ‘네파’와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이미 지난해 말과 지난달 보너스 지급을 마쳤다. 네파는 지난해 상반기 아웃도어 매출 1위를 랭크한데 이어 연말까지 시장 2위에 해당하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월급의 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일괄 지급했다. 블랙야크도 겨울 제품 판매 호조로 연말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 사업부도 보너스 지급이 확정된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250% 가량이 지급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를 뛰어 넘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너스는 4월말에서 5월 초에 지급된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매년 3~4월에 걸쳐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는 두둑한 보너스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아웃도어 매출 1위로 재진입함과 동시에 평창올림픽을 통해 매출과 인지도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밖에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의 ‘밀레’는 목표치에는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사기 진작을 위해 영업부서에 보너스를 지급했다.


아웃도어 기업 한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은 3~4년 만에 지급되는 셈이다, 그 동안 아웃도어 시장의 위축 현상이 성과급에도 반영됐지만 아웃도어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호조로 모처럼 두둑한 보너스를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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