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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LVMH와의 불화설을 노골적으로 흘렸다. 마크 제이콥스에 따르면 LVMH가 그의 디자인 창의성을 제한하고, 그와 파트너 로버트 더피에게 충분한 보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마크 제이콥스는 구찌 그룹이 톰 포드에게 해준 것만큼의 자율성을 LVMH는 자신에게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 구찌 그룹에 은근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 같은 마크 제이콥스의 불만은 LVMH의 총아로 불렸던 그가 LVMH와 결별을 준비하고 소문이 무성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LVMH는 최근 5번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큰 「루이비통」 매장을 오픈하고 화려한 스타가 참석하는 파티가 동반된 150번째 창립일을 축하하는 등 「루이비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마크 제이콥스의 가장 큰 불만은 자신의 시그너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에 대한 경영 불안정 이라는 지적이다. LVMH 산하에서 지난 7년 동안 마크 제이콥스의 CEO가 4번이나 바뀌었고 당초 34%의 지분을 갖고 있던 LVMH가 마크 제이콥스의 주식 보유량을 96%까지 끌어올리면서 불안감을 느꼈다는 것. 여기다 마크 제이콥스와 더피가 연간 100만달러 미만의 보수를 받는 데 그치자 불만이 가중되었다는 분석이다.
알렉산더 맥퀸, 줄리앙 맥도널드에 이어 마크 제이콥스까지 독재적인 경영 장악력과 치밀하게 계산된 경영을 통해 럭셔리 제국을 구축한 LVMH의 경영 방침으로 인해 디자이너들과의 알력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