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록시, '빌라봉' 인수한다
2018-01-11강경주 기자 kkj@fi.co.kr

'퀵실버' '록시' '디씨슈즈'를 전개하는 보드라이더가 '빌라봉'을 인수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빌라봉 인터내셔널 유한회사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최종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주주, 법원, 규제 승인 등의 마무리 단계는 올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드라이더는 빌라봉 인수로 110여 개국 7000개의 홀세일 거래처와 35여 개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28여 개국 630개 이상의 리테일 스토어를 갖춘 액션 스포츠 기업이 됐다. 보드라이더는 기존 3개 브랜드에 더해 빌라봉의 '빌라봉' 'RVCA' '엘레먼트' '본지퍼' '엑스셀'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게 된다.


서핑,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의 글로벌 액션 스포츠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인 두 회사의 합병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풍부해진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글로벌 액션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보드라이더는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펀드 및 경영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 2016년 2월 흑자 전환을 했다. 보드라이더는 빌라봉 브랜드들에게도 동일한 백오피스 플랫폼을 제공, 성장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오크트리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보드라이더 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브 터너가 보드라이더 최고경영자로 선임될 예정이며, 피에르 아그네스 보드라이더 최고경영자는 회장직을 맡아 보드라이더와 빌라봉 두 기업의 통합 부분을 지휘한다.


피에르 아그네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병으로 기업과 산업 전반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라며 "제품 혁신과 마케팅, 이커머스 등에 투자를 계속해 두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드라이더의 국내 지사인 퀵실버록시코리아(대표 권도형)의 '빌라봉' 전개 여부는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빌라봉'은 라온(대표 김상준)이 정식 수입사로 전개하고 있다.


보드라이더가 '빌라봉'을 인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