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의 성지, 日 신발 편집숍 ‘아트모스’ 상륙
2017-12-18강경주 기자 kkj@fi.co.kr
‘아트모스 서울’ 압구정로데오에 8일 첫 매장 오픈
일본의 대표적인 신발 편집숍 ‘아트모스’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8일 서울 압구정로데오 거리에 첫 매장을 오픈한 ‘아트모스 서울’은 한정판 스니커즈에 목마른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트모스’는 2000년에 도쿄 하라주쿠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현지 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캐주얼한 의류와 스니커즈를 함께 꾸린 ‘스포츠랩 바이 아트모스’를 론칭해 사업을 확장했다. 미국 뉴욕에도 ‘아트모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모스’가 출시한 ‘나이키’ 협업 제품 일명 코끼리 맥스, ‘아디다스’의 슈퍼스타 모델을 세계 유명 도시별로 새롭게 디자인한 콜래보 등은 국내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리셀가가 3배 이상 높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코끼리 맥스의 디자이너이자 매장 직원으로 출발해 ‘아트모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코지마 히로후미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다. 코지마 디렉터는 ‘아트모스 서울’ 오픈 당일 내한해 한국 진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에서 ‘아트모스’는 편집숍일 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단일 브랜드 매장 역할도 수행한다. 국내와는 달리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 매장이 비교적 많지 않아 유통의 일정 부분을 ‘아트모스’가 담당한다. 실제 일본 현지의 ‘아트모스’ 매장은 ‘나이키’가 메인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외의 브랜드가 나머지를 차지하는 형태다.



‘아트모스 서울’은 일본 ‘아트모스’와는 달리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을 지향한다. 일반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선보여 스니커즈 컬쳐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브랜딩과 콘셉은 아트모스의 국내 지사인 아트모스코리아가 담당하며 ‘아트모스 서울’은 별도의 법인으로 상품 MD와 영업을 총괄한다.

그 목표처럼 ‘아트모스 서울’ 매장은 입구부터 벽 전면에 한정판 스니커즈들이 가득 들어차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아트토이 브랜드 ‘베어브릭’의 다채로운 협업 피규어가 전시되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2층에는 ‘아트모스’의 협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조닝과 ‘아트모스 서울’의 라운지가 구성되어 있다.

‘아트모스 서울’은 PB ‘아트모스랩’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메인 상품은 스니커즈이지만 의류부터 ‘베어브릭’ 아트토이 등 스트리트 문화와 맞닿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일본 ‘아트모스’ 콜래보를 함께 출시하며 ‘아디다스’의 이지 부스트 등 한정판도 판매된다. 이미 ‘팀버랜드’ ‘아식스’ ‘리복’의 ‘아트모스’ 콜래보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조성복 ‘아트모스 서울’ 사업부장은 “‘아트모스 서울’은 스니커즈 문화의 전도사를 지향한다. 스니커즈를 매개체로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다양한 한정판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외형에 집중한 확장보다는 각 지역 핫스팟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명 코끼리 맥스로 유명한 '아트모스X나이키' 맥스 1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