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터스방웨이, ‘스마트 리테일’로 飛上
2017-12-15박상희 기자 psh@fi.co.kr
티몰서 ‘소비자 선호도 1위’ 꼽혀…올 ‘솽스이’ 매출 46% 신장

‘메터스방웨이’는 오랜 부진을 털고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까.

최근 알리바바가 발표한 <2017 티몰 솽스이(쌍11절)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대표 남성복 브랜드 ‘메터스방웨이’가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매장으로 꼽혔다. 특히 ‘메터스방웨이’는 중국 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해당 항목 순위권에 진입해 화제가 됐다.


‘메터스방웨이’가 앞선 스마트 리테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비상의 날개를 갖췄다.


305개 스마트 매장 설치… 한 매장서만 일매출 150만 위안 기록
올 11월 11일 있었던 중국 최대 쇼핑축제 ‘솽스이’는 ‘메터스방웨이’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줬다. ‘메터스방웨이’는 ‘솽스이’ 기간 티몰 공식숍에서 종전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은 물론 스마트 매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알리바바가 의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이끌어낸 것이다.

‘메터스방웨이’는 올해 ‘솽스이’를 앞두고 30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스마트 매장으로 구현했다. 행사 당일에는 스마트 매장 한 곳에서 하루 동안 150만 위안(2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여타 중국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의 1년 매출에 견줄 만한 규모다.

‘메터스방웨이’의 스마트 매장은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주문하기, 가상 진열대, 원터치 쇼핑 등 소비자가 다양한 쇼핑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이 받아볼 수 있게 된 것. 그 결과 ‘메터스방웨이’의 이번 ‘솽스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늘어났다.


자사몰 통한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메터스방웨이는 끊임없이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발, 발전시켜온 패션기업 중 한 곳이다. 2010년 12월 ‘방고왕(banggo.com)’을 론칭하며 중국 패션기업 중 최초로 자사몰을 오픈했다. 당시에도 메터스방웨이는 ‘방고왕’ 온라인숍과 자사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해 소비자들이 보다 새롭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자사몰 외 ‘티몰’ ‘징동’ 등 오픈마켓과 종합몰에 공식숍을 오픈하는 등 3자 플랫폼과 협력해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자체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은 스마스 리테일이 부각되는 요즘 큰 자산이 됐다. O2O 매장, 빅데이터 스마트 플랫폼 활용 등에서 경쟁사 대비 노하우가 쌓여 앞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 상품 추천 등을 실현할 수 있다.

저우청젠 메터스방웨이 설립자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부족해 O2O 옴니채널 스마트 매장을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시행착오 역시 큰 자산”이라며 “전국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쇼핑 체험을 업그레이드하고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상품으로 젊은 소비층 흡수
새로운 시도는 무엇보다 상품 경쟁력이 바탕이 되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메터스방웨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메이저로 컴백, 본질에 충실’을 기치로 브랜드를 정비했다. 새로운 타깃층인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전통적인 캐주얼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원화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가져왔다.  이를 통해 캐주얼, 트렌드, 비즈니스, 스트리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젊은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메터스방웨이’ 외에 ‘미앤씨티(Me&City)’ 아동복 ‘모모(MooMoo)’ ‘미앤씨티키즈(Me&City kids)’ ‘치인치(CH’IN祺)’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며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와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쇼핑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20만㎡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리테일 흐름에 맞춰 더 나은 소비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매장으로 변신을 이어간다. 전국적으로 4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쌓인 풍부한 경험과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장 별 맞춤형 진열, 차별화된 마케팅 기획을 통해 매장마다 다른 상품 구성과 스타일을 갖출 전망이다.

저우청첸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더 많은 소통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