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M’, 中서 멤버십 도입
2017-12-06박상희 기자 psh@fi.co.kr
실적 하락 보완…브랜드 충성도 향상
'H&M'이 중국 시장에서 멤버십을 도입해 화제다.

패션 브랜드는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 패션 분야에서는 매우 드물게 언급돼왔다. 'H&M'에 따르면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은 20%할인 혜택을 받고, 자사몰에서 구매할 경우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H&M' 관계자는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H&M'이 아시아에서 점차 둔화되는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멤버십을 도입한 것"이라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브랜드가 멤버십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H&M'의 실적은 이러한 분석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7년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H&M'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중국 패션 시장에서 가파를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감소에 대한 부담이 없어 멤버십 마케팅을 진행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실적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심지어 감소하기까지 해 성과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궈옌 베이징패션대학 교수는 "'H&M'이 멤버십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데이터 수집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보다 적합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대륙 시장에서 멤버십을 시작한 후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도 순차적으로 멤버십을 도입해 실적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이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발전전략수립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외국의 패스트 패션 자사몰은 오프라인 매장과 서로 보완하는 방식인데 반해, 중국은 온오프라인이 경쟁관계에 가깝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곳으로 특화시키고, 인터넷을 통한 주문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융합과 플랫폼 결합을 통해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