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롱패딩?...나만의 스타일로 개성있게 입자
2017-12-01박만근 기자 psh@fi.co.kr
크로커다일레이디, 빈폴레이디스 등 차별화된 디자인 눈길

평창 롱패딩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이른시간부터 줄을 서거나 온라인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으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겨울 아우터 트렌드 아이템이자 이른 한파, 가성비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평창 롱패딩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에 박시한 라인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아이템이라는 점도 한 몫하며, 관련 제품의 출시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품마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차별점이 없다는 의견과 함께 최근 온라인에서는 키가 작은 여성이 땅에 끌리는 롱패딩을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는 등 웃지못할 일들도 생기고 있다.


이에 일부 브랜드는 타깃 고객층의 성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롱패딩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층까지 흡수하고 있다.

무릎 기장의 길이와 잘록한 허리라인으로 더 슬림하게, 퍼(fur)는 풍성하게


크로커다일레이디 ‘클래식퍼롱다운’, 빈폴레이디스 ‘애니다운’(왼쪽부터)


여성복 업계는 한국 여성의 평균 키와 체형을 고려한 슬림핏의 롱다운으로 오버핏의 롱다운을 부담스러워하는 3060 여성들까지 공략하고 있다.


슬림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3060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무릎을 덮는 길이감에 잘록한 허리 라인으로 슬림함을 강조하는 반면 풍성한 퍼(fur) 장식으로 패딩의 품격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의 클래식퍼롱다운(DW108)은 슬림한 라인과 풍성한 퍼(fur)로 여성미를 살려 오버사이즈의 롱다운 홍수 속 여성들의 핏을 살려주는 제품이다. 또한, 후드와 주머니에 탈부착이 가능한 라쿤 트리밍을 더한 고급스러운 스타일에 30대 여성의 평균 키인 160cm 기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기장으로 더 슬림하고 길어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세련된 스타일의 롱다운으로 각종 격식있는 자리나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빈폴레이디스'는 시그니처 아이템 ‘애니다운’에 사선 퀼팅으로 여성스러운 슬림핏을 살리고 스판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 역시 후드 라인에 퍼를 적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디테일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활용도 높아 여성은 물론 남성도 슬림한 라인 선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스탠리’, 트루젠 ‘롱다운 후디 벤치코트’, 벤제프 ‘벤치다운 점퍼(왼쪽부터)


수트나 포멀한 오피스룩을 매일 입어야하는 남성의 경우에도 스포티하고 박시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롱다운을 선호하고 있다. 디테일을 최소화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과 스포츠는 물론 오피스룩까지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코트는 춥고 패딩은 부담스러운 오피스족을 겨냥해 포멀한 디자인의 ‘스탠리’와 ‘마이엔’을 출시했다. 특히 모노톤의 차분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격식있는 자리에서 입더라도 손색없다.


남성복 '트루젠'이 출시한 ‘롱다운 후디 벤치코트’는 직장인 남성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수트에 착용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골프웨어 '벤제프'는 기존 자사 롱패딩보다 길이를 늘려 평균 키의 성인이 착용했을 때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벤치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여성용의 경우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줘 슬림한 핏을 연출한다.

노길주 '크로커다일레이디' 사업본부장은 “롱패딩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특정 브랜드나 유행만 쫓기 보다는 자신의 신장이나 체형,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 전 직접 착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남들과 차별화된 ‘한끗’을 더하면 개성있는 다운자켓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