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COM, 직구 브랜드 중국 메인관에 노출
2017-12-01정인기 기자 ingi@fi.co.kr
하루 2600만명 방문…매출 2~3배 증가 예상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웨이핀후이(VIP.COM)’가 12월부터 직구 브랜드를 중국 메인관에도 노출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국 브랜드는 VIP 직구 플랫폼에만 노출돼 왔으며, 이런 까닭에 중국 소비자들은 이용에 번거로움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직구 플랫폼에 입점된 한국 브랜드들은 할 2600여명이 방문하는 VIP.COM 메인관을 통해 노출되며, 매출도 2~3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핀후이 한국법인 신용산 대표는 “웨이핀후이는 일일 방문객 2600만 명 가운데 여성 고객이 80% 차지하고 있어 패션 상품 판매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번 메인관 노출을 계기로 한국 패션 브랜드의 크로스보더 마케팅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VIP.com 한국법인 사무실 전경


VIP.COM한국법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무역센터에 현지 법인을 개설하며 직접 진출했으며, ‘난닝구’ ‘인디브랜드’ ‘체리코코’ ‘숲’ ‘애드호크’ ‘지오지아’ ‘보이런던’ ‘로미스토리’ 등 60여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특히 ‘난닝구’는 지난 11일 광군제에 280만 위안(약 4억8000만원)을 판매해 주목받았으며, ‘인디브랜드’와 ‘체리코코’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VIP.COM 한국법인은 최근 국제부에서 독립해 ‘글로벌 소싱센터’로 격상됐다. 이는 한국 법인에서 전세계 모든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소싱한다는 것이며, 중국 광저우 소재 국제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의미.


신 대표는 “사실 그동안 한국 브랜드를 소싱한 후 중국 광저우 국제부를 통해 상품을 웹사이트에 업로드 시켜 왔다. 그 과정에서 속도가 매우 늦었으며, 전문성도 부족해 한국 브랜드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 한국법인에서 직접 웹디자이너와 운영MD를 두고 업무를 처리하게 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 지금과 같은 모바일 커머스 시대에는 쇼핑의 편리성, 기동성을 통해 수익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것이 VIP.COM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VIP.COM은 향후 한국 브랜드 완사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MCM’을 비롯 최근 중국 청소년 사이에서도 인기인 ‘휠라’, ‘젠틀몬스터’ 등이 1차 대상이며, 조건에 따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중국 VIP.COM은 대부분 위탁제로 거래중이며, 한국법인 MD들과 협의(아이템 선정 등)를 거쳐 20~30일 판매분을 인천공항에 선입고한다. 중국판매가 대비 공급가격은 한국기업이 책정하고, 물류에서부터 관세, 택배비는 모두 VIP.COM에서 부담한다. 반품은 7일 이내 단순 반품은 소비자 부담, 이외 반품은 전체 판매분의 20%까지는 VIP가 부담하고 그 이상은 공급사가 부담한다. 일단 직구로 수출된 제품은 현지에서 일반 판매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한국 반송, 소각처리, 직원판매 등으로 처리해야 한다.


VIP.COM은 지난달 서울 무역센터 본사 사무실을 2배로 확정했다. 또 이에 앞서 7월에는 인천공항에 1200㎡ 규모로 물류창고를 확장 이전하는 등 사업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