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텍스타일, ‘해리언’ 백으로 패션시장 진출
2017-12-04박만근 기자 pmg@fi.co.kr
원단 수출업체서 패션으로 사업 확장…12월 8일 자사몰 오픈·론칭쇼 개최
원단 수출업체인 해리텍스타일(대표 김형일)이 가방 브랜드 ‘해리언’ 론칭을 통해 패션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여성 재킷과 블라우스, 드레스 등에 사용하는 고급 원단을 수출해온 소재 전문 업체다. 매년 400가지가 넘는 원단을 개발해 지금까지 2만여 개의 자체 소재 DB를 구축할 정도로 전문성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의 리버아일랜드, 막스앤스펜서, 탑샵과 호주의 포에버뉴, 컨트리로드, 스페인의 자라, 미국의 익스프레스, 캘빈클라인 등 굵직한 해외 브랜드들과 거래하고 있다.

<사진 위> ‘해리언’ 중국 심양 매장 <사진 왼쪽> 심양 쇼룸 내부 <사진 오른쪽>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벨트가 핸드백 어워즈에서 수상한 작품


이 같은 소싱력을 등에 업고 해리텍스타일은 내년 봄 론칭을 목표로 핸드백과 여성복 브랜드 ‘해리언’을 출시한다. 김형일 대표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원단 수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핸드백과 여성복을 중심으로 패션시장에 진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핸드백 전문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벨트가 디자인을 맡고 해리텍스타일은 생산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에서 화보 촬영이 한창인 ‘해리언’은 12월 8일 자사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론칭한 후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SNS를 활용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해리언’은 자사몰 오픈에 이어 이달이나 내년 1월 중 뉴욕과 서울에서 각각 론칭쇼를 개최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많은 ‘해리언’은 지난 5월 심양에 쇼룸을 오픈하고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심양의 ‘해리언’ 쇼룸은 중국 3대 시장으로 꼽히는 해성시류시장에 위치해 상권이 좋은 곳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금천구 소재 서울의류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인 ‘소우앤지’ 론칭쇼에서 ‘해리언’ 핸드백을 콜래보로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