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에 홍문주 양
2017-11-15박만근 기자 pmg@fi.co.kr
모피협회, 지난 13일 섬유센터서 결선 무대…10개 모피업체와 의상 공동제작
한국모피협회(KFF 이사장 김혁주)가 주최하고 국제모피협회(IFF)가 후원한 '제4회 케이-퍼(K-FUR) 디자인 콘테스트'가 미래 모피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선발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3일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동덕여대 홍문주 양이 영예의 대상(작품명 '대나무')을 차지했다. 홍 양은 추운 날씨에도 대나무와 같이 곧은 모습과 고요한 겨울 새벽의 모습을 퍼 의상에 담은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혁주 이사장이 대상 수상자 홍문주(가운데) 양에게 시상하고 있다

금상은 이지후(유한대학교), 은상은 최현정(순천대학교), 동상은 임영철(동서대학교), 박상인(동서대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사가퍼 디자인스튜디오 연수 기회가, 금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사가퍼 디자인스튜디오 연수 기회가, 은상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나파 디자인센터 연수 기회가, 동상에게는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 수상자 전원에게는 아시아모피디자인대회(2018 Asia Remix)와 국제모피디자인대회(2019 Remix)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는 모피 기초산업 육성 및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는 모피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콘테스트 결선 무대인 이 날 행사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0개의 모피 디자인이 패션쇼를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2부 순서에는 국제모피, 근화모피, 동우, 디에스퍼, 성진모피, 엘페, 예본모피, 우단모피, 윤진모피, 태림모피, 진도 등 10개 협회 회원사, 11개 브랜드가 2017/18 가을·겨울 트렌드를 반영한 화려한 모피 패션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왼쪽부터 대상 수상작과 금상, 은상 수상작

한편 한국모피협회는 국내 모피산업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1989년 설립됐으며, 현재 진도를 비롯해 90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모피협회에서는 모피의 기초산업 분야인 디자인 개발사업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모피디자인 발전을 위해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 케이-퍼 워크숍 등을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잘못 알려진 모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웹툰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혁주 모피협회 이사장은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 등 협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통해 모피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모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며, 해외에서도 국내 모피 디자인과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선진화된 모피 강국과 시장다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페어 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