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에는 광택 없는 가죽의류의 출시가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세였던 인공적인 느낌의 광택감 있는 가죽의류의 인기가 수그러들고 올 가을에는 워싱으로 광택을 없애고 내추럴한 느낌을 살린 가죽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 브랜드의 가죽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세양통상(대표 김광용)의 김광용사장은, “워싱이나 크러스트 가공을 해 자연스러워 보이는 외관의 가죽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피루스 가공을 해 종이와 같은 빳빳한 느낌을 살린 제품도 반응이 좋다. 외관은 뻣뻣해 보이지만 촉감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그레이를 섞은 듯한 채도가 낮은 컬러의 제품을 추동용 제품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많이 보였던 셔링, 버클, 패치워크 등의 디테일을 강조한 제품들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유력 여성 브랜드에 가죽을 공급하고 있는 승원(대표 손정원)도 워싱을 많이 해 광택을 없앤 가죽 소재가 대세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디자인실 오현화씨는, “디자인이 더욱 트렌디해졌다. 가죽에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기거나 프린트를 하거나 패치워크를 하는 등 우븐에서 볼 수 있었던 디테일이 가죽제품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추동 가죽제품 기획이 늦어지고 있다. 보통 가죽 소재가 수입산이어서 추동기획의 경우 통상적으로 2월까지 오더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 상담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