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진 '버커루', 내년 기대되는 이유
2017-11-14강경주 기자 kkj@fi.co.kr
연매출 860억원 예상...한세와 시너지 주목

올해 체질 개선에 나섰던 한세엠케이(대표 김문환)의 '버커루'가 도약의 채비를 마쳤다. 재고 경량화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버커루'는 기획 물량을 20% 가량 늘리고 한세의 제조 기반을 활용해 내년을 정조준한다.


'버커루'는 올해 물량을 15~20% 가량 줄였다. 한세실업과의 M&A로 기업 전체가 체질 개선에 돌입했고 '버커루'도 20만장에 달하는 재고를 정리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모다아울렛 등 아웃렛 채널을 활용하고 온라인 채널을 두드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겨울을 겨냥한 롱다운 제품도 판매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벌써 2차례 리오더에 돌입하면서 자사 브랜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인 10만원을 넘는 프리미엄 데님과 캐시카우로 확실히 자리잡은 7~8만원 대의 기획 데님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860억원이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내년은 줄였던 물량에 더해 기획량을 늘리고 모기업 한세실업의 우수한 SCM 인프라를 활용,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장 큰 비중은 아니지만 특정에 아이템부터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세의 생산처를 활용한다.


상품 구성은 데님과 어패럴 비중을 5:5로 가져간다. 프리미엄 데님이라는 브랜드 콘셉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적인 할인보다는 정상판매율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현 143개에서 내년 135개 선까지 비효율 매장을 정리한다.


김영윤 '버커루' 상무는 "제조 인프라가 탄탄한 한세실업의 기반을 활용하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브랜드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올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던 만큼 내년부터는 한세실업과의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