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솽스이' 당일 767억원 팔았다
2017-11-13강경주 기자 kkj@fi.co.kr
티몰서 11월 11일(쌍11절, 광군제) 최고 매출 달성...전년比 39% 상승

이랜드그룹(대표 박성수)이 11일 중국 '솽스이(쌍11절, 광군제)' 기간 티몰에서 하루 767억원(4억5600만RMB)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63억원(3억2900만RMB)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3년 연속 국내 기업 매출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랜드의 이 같은 매출 성과는 맞춤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대한 준비가 주효했다. 지난 1년 간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피드백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상품과 디자인, 마케팅, O2O(Online to Offline), 물류, IT영역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먼저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했고, 10대 소비자가 온라인 주력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어 연령에 맞춘 상품 소개, 영상 제작, HTML5 게임(모바일,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실행 가능한 게임) 제작 등으로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솽스이 당일 시간대별로 고객의 니즈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행사 시작 후 30분 이내에는 사은품을 제공하고 마감 2시간 전에는 구매 독려를 위한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시간대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해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솽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던 O2O를 올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고객 최단거리 배송, QR코드 활용 배송정보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향상 등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매장을 운영하여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물류 인원도 평소보다 20배 늘려 3일 안에 100만 건(190만 장)의 배송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티몰에서 '이랜드' '프리치' '스코필드' '포인포' 등 19개 개별 브랜드관을 운영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를 통해 지난해보다 64%증가한 194억원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으며, 11일 오전 10시에 지난해 매출을 넘어설 수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이랜드의 모직 더플코트로 1만1000장, 24억원어치가 팔렸다. 가장 빨리 완판된 상품은 1시간 만에 완판된 '스코필드' 트렌치 코트와 '포인포' 아동 다운파카다.


이랜드가 솽스이 기간 전년 대비 39% 증가한 767억 원(3억2900만 위엔)을 기록했다.

이랜드 모직 더플 코트

이랜드차이나 상하이 물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