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러브콜 이어지는 스트리트 캐주얼 '커버낫'
2017-11-10강경주 기자 kkj@fi.co.kr
내년 볼륨화 시동...기획·생산 등 오프라인 맞춤 구조로 개편

신세계아울렛 시흥 2일 간 2000만원 매출


배럴즈(대표 윤형석)가 전개하는 '커버낫'에 유통가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이 매출 8000만원,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 팝업에서는 2일 간 매출 2000만원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효율이 높은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100억대 브랜드로 성장한 '커버낫'은 오프라인 채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수원 AK&, 스타필드 고양점 등에 연달아 오픈해 현재 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이다.


온라인 비중이 높았다 보니 마크업도 2.5~3배수가 대부분이었지만 늘어나는 오프라인 채널에 맞춰 내년부터 기획·생산 시스템에 변화를 준다.


먼저 기획 시기를 출시 1년 전으로 앞당긴다. 대다수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6개월 전에 기획에 돌입하고 있고, 제도권 브랜드들도 빨라진 트렌드에 맞춰 반응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에 역행하는 변화다. 이는 10여 년간 국내 스트리트 패션을 선도해온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이자 패션에 민감한 20~30대의 젊은 조직을 갖췄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윤형석 대표도 올해 기획·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생산처도 전량 베트남 등 해외로 옮긴다. 해외 생산으로 제조 단가를 낮추고 생산 물량을 늘려 마크업을 높이겠다는 것. 늘어나는 물량에 맞춰 재고는 아웃렛 진출, 역시즌 할인 등으로 현금화할 계획이다.


노지윤 '커버낫' 실장은 "기존 점포에 더해 아웃렛 팝업 매출도 반응이 좋아 유통가의 입점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에 맞춰 기획·생산에 변화를 주고 재고 현금화에도 집중해 성장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커버낫'

'커버낫' 신세계아울렛 시흥점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