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 “동남아 시장, 이커머스로 시작하세요”
2017-11-09박상희 기자 psh@fi.co.kr
국내 브랜드 파트너쉽 유치 나서

윌 로스 라자다 크로스보더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동남아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및 셀러 사이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보다 쉽고 부담없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현재 동남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2억6000만여 명에 달하며 매달 38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추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AT커니(AT Kearney)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온라인 소매시장은 소비자 구매력 상승, 인터넷 보급률 증가, 양질의 제품 공급 등에 힘입어 연간 성장률이 25%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남아시아 전체 소매 거래에서 온라인이 약 3%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과 미국에서의 평균 14% 와 비교하면 온라인 쇼핑 부문에서 성장 여력이 크다. 지속적인 GDP 성장 및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어 동남아시아 소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은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는 장으로 여겨진다.

동남아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은 두 곳이 있다. 바로 라자다(Lazada)와 모바일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가 그것. 그 중 라자다(Lazada)가 최근 국내 브랜드 및 셀러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자다는 2012년에 오픈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 플랫폼으로 전세계 13만 5000개 이상의 셀러와 약 3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쇼핑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 브랜드로는 삼성전자, 라인프렌즈, 라네즈, 토니모리를 비롯해 뷰티, 패션 브랜드들이 라자다에 입점해 있다. 라자다는 이들 입점업체에게 시장 특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및 서비스 솔루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라자다는 지난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현황 및 국내 유통업체들에게 새로운 역외시장이 될 수 있는 동남아시아 소비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설명했다.

윌 로스(Will Ross) 라자다 크로스보더 대표이사는 "라자다는 혁신적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해외 브랜드와 셀러들이 성공적으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며 "100개 이상 물류업체와의 협력 및 자체 물류 서비스 LGS(Lazada Global Shipping solution)를 통해 최적의 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을 구축하고, 셀러에게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가 시장별 니즈를 파악해 이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자다는 한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한국 브랜드에게 긍정적인 기회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 한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O2O 서비스기업 지니웍스(Genie Works), CJ E&M 계열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아티스트 에이전시 휴맵컨텐츠(Humap Contents)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라자다 플랫폼에서 전략적인 상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라자다 온라인 페스티벌'도 매년 한 달 여간 진행한다. 오는 11일(11.11)부터 12월 12일(12.12)까지 열리는 올해 페스티벌은 전세계 셀러들에게 동남아시아 소비자와 소통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첫날 200만개 제품이 판매됐고, 4050만달러(약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자다 Online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