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패션·스튜디오 결합한 콘셉숍이 뜬다
2017-11-02박만근 기자 pmg@fi.co.kr
한남동 콘셉숍 '엠티엘', 비주류 감성 담은 콘텐츠
쇼핑과 문화 생활을 겸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셉숍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 있다. 빠른 트렌드 캐치로 그간 볼륨 브랜드·기업이 가지기 힘든 비주류 감성으로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한남동에 자리한 엠티엘(대표 우상규)은 독일 베를린에서 가져온 '보난자' 로스터리 커피를 판매한다. 엠티엘의 수장인 우상규 대표는 호주 시드니 로스터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난자' 로스터리의 국내 라이센스를 얻어 전개하고 있는 것. '보난자' 로스터리는 특유의 로스팅 노하우와 맛으로 유럽 5대 카페로 꼽힌다.

'엠티엘'은 한남동에서 엄선된 커피와 패션, 리빙, 액세서리 등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연남동에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 쇼핑 공간이 눈에 띈다. 우 대표가 국내외로 직접 바잉한 의류와 가방, 향수, 도서 등 20여 브랜드들을 카페 & 편집숍 형태로 선보이는 것. 이 같은 감도 있는 숍에 패션 관계자들의 입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여기에 우 대표 특유의 디자인 감각으로 제작한 볼캡, 의류, 향수 등 PB 상품이 숍을 채우고 있다. 소량이지만 숍을 찾는 손님들의 구매율이 높아, 상품군과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자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스튜디오이기도 한 엠티엘은 최근 '비이커' 제품 그래픽 디자인을 맡아 진행했다. 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우 대표는 패션, 리빙 등 다방면으로 스튜디오 활동을 넓혀 갈 예정이다.

또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지속 마련하고 있다. 우 대표는 "해외 편집숍, 카페에서 경험한 좋은 콘텐츠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며 "매주 디제이를 초청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작가, 일레스트레이터 등의 전시공간을 통해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엠티엘'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모어댄레스' 콘셉으로 한다


<사진 위> 한켠에 마련된 작업 및 전시 공간 <사진 아래> 'MTL' PB 제품